'친환경차 확대', 전기차 5년만에 31배 급증
'친환경차 확대', 전기차 5년만에 31배 급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7.01.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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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10855대, 하이브리드차도 6배 증가...친환경차 1% 넘어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화면>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가 5년 만에 31배 급증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2011년 말 344대에 불과했던 전기차는 2016년 말 10855대를 기록해 5년 만에 약 31배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역시 2011년 38,482대에서 2016년 233,216대로 약 6배 증가했다. 수소차는 2015년 29대가 처음 등록됐고 지난해에는 87대로 늘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친환경차 비중은 1%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등록현황 (단위: 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2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5년도보다 81만 3천 대(3.9%) 늘어난 2180만 3351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는 다양한 신규 차량이 출시된 데다 지난해 6월까지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시행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16만 대(92.5%)였고 수입차는 164만 대(7.5%)로 파악됐다. 수입차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고령화 추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의 차량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체등록차량의 10%에 육박했다. 여성소유차량수도 전체의 21.2%로 463만대를 넘어섰으며 청년층(만 20~29세) 차량소유는 전체의 2.6%에 머물렀다.

경차 등록은 10년 사이 약 2.4배 증가했다. 차령 10년 초과 차량의 대수도 꾸준히 늘어 2016년 전체차량의 30%를 넘는 672만대에 이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 중 22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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