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국회 세종시 이전론 환영”
“인명진, 국회 세종시 이전론 환영”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7.01.1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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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인 위원장 분권형 개헌 주장에 대한 논평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이전 및 분권형 개헌 발언과  관련,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로 국회가 이전하는 것에 대해 연구해보라고 당에 주문했다”며 “분권형 개헌이 된다면 상징적으로 대통령은 서울에 있고, 행정은 총리가 세종시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인 위원장이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필요성을 주장하고, 개헌을 전제로 ‘국회 이전’까지 거론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인 위원장의 지적처럼 국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분원 설치는 물론 국회전체 세종시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에는 정부부처의 2/3, 공무원 1만5천여 명이 입주해 있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국회를 오가느라 엄청난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정치‧경제‧문화‧교육‧의료 등이 몰려있는 일극(一極) 집중국가로, 수도권은 과밀로 비대해져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지방은 아기 울음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빈곤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시장은 "새로운 헌법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신을 반영하여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헌법을 고쳐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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