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 탄 염홍철·박성효·권선택 행보 관심
'한배' 탄 염홍철·박성효·권선택 행보 관심
  • 금강일보
  • 승인 2012.10.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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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대선시장 선거구도 복잡해져
"권선택, 강창희 지역구 물려받기로 했다" 소문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이 25일 합당 선언을 하면서 염홍철 현 대전시장과 차기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도전에 공을 들였던 박성효 국회의원, 권선택 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의 역할 분담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 24일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합당 이후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이인제 대표와 회동 이후 전격적으로 합당 합류쪽으로 방향전환을 했다.

당초 탈당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염 시장은 이날 합당 선언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를 두고 염 시장과 이 대표가 모종의 합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염 시장과 이 대표가 차기 지방선거에서 염 시장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암묵적 합의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염 시장의 합류로 새누리당 내 차기 대전시장 선거 구도가 복잡하게 흘러 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차기 대전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전 대전시장이었던 박성효 국회의원은 복잡한 셈법을 하는 모양새다.

한 관계자는 “심난하다”는 말로 박 의원의 심경을 대변했다. ‘현재의 대전 대덕구 지역구를 사수하느냐 아니면 차기 대전시장 선거를 또다시 염 시장과 경쟁하느냐’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반면 권선택 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은 교통정리가 끝났다는 분석이다. 권 위원장은 대전 중구를 강창희 국회의장으로부터 이어받기로 의견조율을 마쳤다는 설이 파다하다. 강 의장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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