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고 학교와 교육청, 정부가 노력해야 할 과제와 방향을 도출하는 ‘전국시도교육청 네트워크 교육혁신 학술대회’가 14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전국 교육전문직, 교사, 학부모 등 1000여명의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학력관과 한국을 바꾸는 학교교육체제’를 주제로 ▲대한민국 아이들은 꿈꾸고 있는가? ▲혁신교육, 무엇을 남겼고 어디에 매진할 것인가?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공동실천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아이들은 꿈꾸고 있는가’ 세션에서는 학생의 미래 학력과 정서·태도를 위한 혁신학교의 내용과 방법, 학교혁신 정책과 내용이 소개됐고, 학생과 학부모의 토론 진행을 거치며 혁신교육의 성과와 과제, 방향이 제안됐다.
‘혁신교육, 무엇을 남겼고 어디에 매진할 것인가?’에서는 성기선 카톨릭대 교수, 김달호 동아대 교수, 김두환 덕성여대 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 등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래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교육체제, 교사전문성과 공동체성을 생산하는 학교교육체제 등을 제안했다.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실천’에서는 성열관 경희대 교수, 이광호 이우중고 교장 등이 새로운 학력관과 한국을 바꾸는 학교교육체제 등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실천 과제를 탐색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환영사에서 “혁신교육이 추구한 배움중심 교육, 개성교육, 공동체교육, 마을교육은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키워줄 검증된 방법”이라며 “학교자치와 교육자치의 강화, 협력적 국가교육체제 등 참여와 소통의 혁신교육 방법은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4차 산업은 우리의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이야기한다”며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교육이 아닌 무엇이 인간다움인가에 매진하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대한민국 교육혁신을 강조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함께 열린 혁신교육 논문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한 축은 실력있는 연구자”라며 “교육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이뤄낸 한국 교육혁신 자산인 점에서 연구자 여러분들의 혁신교육 논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