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에 독도학교
독립기념관에 독도학교
  • 금강일보
  • 승인 2012.10.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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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절에 개교 ··· 日 영유권 주장 철회 때까지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년 3.1절에 맞춰 독도학교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년 3·1절에 맞춰 독도학교를 개교한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국민들에게 독도의 자연, 역사, 영유권 분쟁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는 목적으로 개교하는 독도학교는 초·중학생 단체, 가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도 알기 체험교육과 독도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독도에 대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한편 독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장도 갖출 예정이다.

독도학교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때까지 운영될 계획이며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매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은 독도학교 개교에 앞서 독도사랑 걷기대회가 열렸던 지난 21일 독립기념관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독도학교 초대 교장으로 위촉했다.

개교 첫해인 2013년 독교학교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의 이해를 돕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독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명사 초청 강의와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는 가족 대상 특강 ‘독도 이야기’ ▲독도 답사 프로그램인 ‘독도로 가자’ 등이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은 그 동안 독도 수호 차원에서 ▲독도가 한국땅 임을 증명하는 일본 근대교과서 등 관련 자료수집 및 공개 ▲세계인의 독도의 진실 이해를 위한 16포인트 일본어판 발간 등 학술적 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해 ▲독도특별전 ▲독도사랑 걷기대회 ▲독도사진전 ▲독도 모형전시 ▲독도 실시간 영상제공 등 독도 관련 전시와 행사 등을 다양하게 개최했다.

한편 이날 일본 구마모토현 국제과장단 일행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구마모토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자 충남도가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한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날 방문은 내년으로 예정된 양 도·현 간 교류 3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양측 실무진은 왜곡교과서 문제와 관련한 실무논의를 병행했다.

회담 장소를 독립기념관으로 정한 것은 일본 정부와 자매결연 현을 대상으로 한 충남도의 묵언의 저항이 표출된 것이다. 또 이날 쿠마모토현 교육위원회가 왜곡된 내용을 담은 이쿠호샤판 공민교과서 부교재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교과서 비용을 지원한 구마모토현청과 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구마모토 시민 8명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방문단’도 우연히 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다음달 구마모토 현지에서 충남지역 사회단체와 ‘한일민관교류방안’을 놓고 2차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도운·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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