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단풍
  • 강신갑
  • 승인 2012.10.24 10: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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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인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만산한 형형색색 외치는 소리...


 


                    단풍

                    검푸른 대양에서
                    출렁이는 물결에
                    하얗게 부서지고
                    퍼렇게 멍들었더니
  
                    빨간 건 빨갛게
                    노란 건 노랗게
                    추양에
                    기염을 토하네.
  
                    노오랑 주황 빠알강
                    만산한 형형색색
                    외치는 소리
                    아름다워야 한다. 황혼은

 

 [시작노트]
최근 며칠 사이 운주산, 오봉산, 장군산 그리고 전월산에 올랐습니다. 참으로 유서 깊고 뜻있는 세종시의 산입니다. 오르는 걸음걸음 청정한 산혼 살포시 깃들었습니다.
신록으로 출렁이던 물결 가을 단풍으로 형형색색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황혼도 단풍처럼 맑고 아름답기를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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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2012-11-01 12:55:07
가을이면 자연도 사람도 모두 예쁜 빛깔로 단풍지는것 같습니다. 세종시 여기저기 너무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억새바람 2012-10-30 07:21:05
가만히 음미하고 있으면~오색빛깔 단풍이 눈앞에어른거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오늘도 좋은시 한편으로 마음이 따스해지네요.감사합니다.

억새풀사랑 2012-10-29 20:39:24
바다와단풍!!생각지도못한의미의조합..요즘~떨어지는낙엽도다시생각해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