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대통령 선거 이슈로"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대통령 선거 이슈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29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주요 성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 구축"

 이춘희 시장은 29일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내년 대통령 선거 이슈로 제기해 모든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국회분원 설치를 내년 대통령 선거 이슈로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29일 올해 마지막 정례브리핑에서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대통령 선거 이슈로 제기해 모든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토록 하겠다"며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공감대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만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광역지자체로 발돋움한 한해였다"며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이전했고,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올 한해 광역자치단체에 걸맞은 행정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대전세종연구원, 문화재단 등 산하기관을 설립했으며, 세종남부경찰서와 세종세무서 설치가 확정돼 민생치안과 세무행정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시 출범 4년만에 201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구도 25만명에에 이르는 등 4년여만에 145%나 급증했다.

 세종시는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광역지자체로 발돋움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날 2017년 시정 운영 방향도 간략하게 제시했다.

세종시는 2017년 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동의 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진행하는 한편 ‘세종시민 복지기준’도 착실하게 실천해 꼼꼼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안전증진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시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공사 출범을 계기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치원읍에는 공공실버주택 건립, 동서연결도로 건설, SB플라자 건립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아름동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장, 싱싱문화관 건립, 생산자와 소비자 간 도농교류를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성과 에너지 IoT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 신성장 산업 활성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세종시를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행정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