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거패턴, 1인가구 감소·다인가구 늘어
세종시 주거패턴, 1인가구 감소·다인가구 늘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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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BRT만족도 59.2%, 부채있는 가구 53% 등

 세종시민들의 아파트 거주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1인 가구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종촌동 아파트단지 전경>
세종시민들의 주거패턴이 1인가구가 감소하고 다인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거주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세종시 발전방향은 '행정수도'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통근·통학을 하는 시민은 70.7%에 달했고 그 중 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5.0%를 차지했다.

이는 세종시가 지난 8~9월 관내 1,536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시민 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개인, 노동, 주거와 교통, 사회복지, 문화와 여가, 정부와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 총 7개 부문 65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28일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8.4%이던 1인 가구는 올해 29.2%로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명이상 가구는 지난해 21.5%에서→ 27.3%로 증가했다.

 세종시민 주택형태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2014년 49.4%에서 → 2015년 60.5% → 2016년 67.7%를 기록했다.
주택형태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2014년 49.4%에서 → 2015년 60.5% → 2016년 67.7%를 기록했다.

지역별 가구 수는 동지역은 4명 이상 가구가 38.3%로 가장 많았고, 조치원읍은 1명인 가구가 46.7%, 면지역은 2명인 가구가 37.0%로 가장 많았다.

세종시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행정수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의견이 45.6%로 높은 의견을 나타냈다. 세종시민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은 지난 2014년 30.3%에서→ 46.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하고 싶은 일자리 형태는 관리․전문직(교직포함)이 38.1%로 가장 높고, 연간 희망급여 수준은 3,69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일반시내버스46.0%, 택시 31.7%, BRT 29.5% 순이며, 만족도는 BRT(59.2%)가 가장 높았다. 여성 복지향상을 위해 우선 필요한 사업은 여성 일자리 확대 38.7%, 육아 및 출산 지원 31.0%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예술행사는 문화공연 59.0%, 콘서트(대중가수초청) 45.7%, 음악회(연주회, 오케스트라) 42.1% 순으로 파악됐다.

세종시청 민원서비스 만족도는 2014년 42.5%에서 2016년 58.3%로 높아졌고,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민원서비스 만족도도 2014년 54.2%에서 2016년 60.7%로 증가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 18.9%, 300~400만원 미만 18.7%, 200~300만원 미만 15.8%순이며, 부채가 있는 가구는 2015년 46.3%에서2016년 53.0%로 증가했다. 부채 이유는 주택 및 임차 및 구입이 가장 높았다.

최필순 정보화담당관은 "사회조사를 통해 행복도시 세종의 사회상태 분석 및 변화를 예측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종시 사회조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2,935명에 대한 대면 방문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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