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원수산 이용객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도시 중앙에 위치한 원수산은 우수한 자연환경를 살린 ‘등산로와 둘레길’, 묵은 논을 활용한 ‘습지생태원’,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의 ‘산악자전거(MTB)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대표 여가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행복청과 LH는 그간 이러한 시설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개선의견 등을 수렴해 정상부 등산 편의시설과 습지생태원의 부족한 놀이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원수산 정상부는 면적이 협소해 전망을 즐기거나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등산객이 머무를 수 있도록 약 100㎡ 규모의 친환경 ‘목재전망데크’와 4개소의 휴게탁자(피크닉테이블)를 설치해 도시조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가파른 등산로에는 안전로프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계곡 묵은 논에 조성된 습지생태원은 아이들이 습지의 다양한 식물과 생물들을 탐방하는 시설과 함께 습지생태원 상부 단풍나무숲에 ‘모험놀이터’를 조성, 정적인 체험공간과 동적인 놀이공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모험놀이터’는 약 500㎡의 면적으로 나무 상부에 나무집을 조성하고 나무집 사이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흔들다리를 연결해 숲 속 놀이터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미끄럼틀, 우드칩놀이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원수산 공원은 둘레길, 습지생태원, 모험놀이장, 산악자전거(MTB) 경기장 등 온 가족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숲유치원과 유아숲체험원, 비엠엑스(BMX)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들을 추가로 설치해 도시 중심에서 자연과 함께 여가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