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찾아오는 세종시를 꿈꿔요”
“세계인 찾아오는 세종시를 꿈꿔요”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10.23 10:36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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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 금남면 토박이로 봉사에 올인하는 임재한씨

   세종시로 세계인이 몰려오는 미래를 꿈꾸는 임재한 문화해설사
"예전에 연기군이었던 고향이 세종시로 바뀌면서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발전해 기분 좋은 점도 있지만, 반면에 사라져가는 옛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확 변하는 세종시의 모습에 기분이 묘해진다는 임재한씨(54). 그는 금남면 용포리 토박이로 고려 말 임난수 장군의 20대 후손이다.

세종시 금남면에서 임재한씨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임씨의 일과는 분주하다. 58년 개띠생이 그렇듯이 역마살이 낀 그는 종일 분주하다.

임씨는 금남초(48회)와 금호중(22회)을 나와 남대전고(1회)를 졸업하고 고향에 정착하여 갖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길쌈상조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세종매일신문 남부본부장으로 언론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 좋기로 소문난 임씨는 별명이 ‘자니 임’이다. 입담이 좋아 친구가 많은 그에게 동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자니'라고 불러준다. 그래서 그가 맡은 업무도 많다.

향토사 위원인 그는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 독락정과 밀마루전망대 등 세종시 전역에서 문화관광과 생태환경을 해설 중인 그는 요새 바쁘다. 매주 토요일 세종시가 주관한 과천청사 가족들 상대로 한 ‘세종시 탐방프로그램’에 관광해설을 해설을 맡았기 때문이다.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새벽에 버스로 과천에 가서 60~70여 명의 가족을 세종시에 데려와 베어트리와 밀마루전망대, 그리고 스마트스쿨인 참샘초등학교를 안내하고 있다. 구수한 그의 입담에 공무원 가족들의 반응도 좋고, 세종시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또한 세종풍물단(구 덕진풍물단)의 단장으로 풍물단원과 함께 세종시 행사에 부지런히 참가해 흥을 돋우기도 하는 재주꾼이다.

세종시 푸드마켓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독거노인 등 외롭고 가난 하이 생활용품 지원사업에도 성실히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시사회 복지 협의회 이사 등 그의 이름에 붙는 직책은 너무 많아 다 열거하기가 어렵다.

동네일과 남 돕는 일에 바쁘다보니 독신으로 보내고 있는 그는 봉사와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삶을 맛있게 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엔 항상 사람이 떠나지 않는다.

“세종시가 미래에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되어서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사업은 굴뚝 없는 사업입니다. 스위스처럼 세종시민들도 자기 집 앞을 가꾸어 명품도시를 만들기에 동참하여 행정수도 이전을 벤치마킹하러 오도록 해야 합니다.”

   임재한 해설사가 청주 CJB촬영팀에게 세종시 예정지역 내 세종의 발자취를 안내하고 있다.
임재한씨는 무엇보다 급격한 도시 건설로 시멘트 문화보다는 유럽의 도시처럼 세종시의 전원문화를 살리는 방향으로 건설하기를 원했다. 그는 또한“2200만 평의 세종시 예정지는 나날이 좋아지지만 그 주변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가 우려되는만큼, 도시와 농촌이 어우려지는 친환경적인 농촌건설이 대책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 방법으로 특산물과 연결시킨 관광산업을 주문했다.

임재한씨의 평소 좌우명은 인자요산요수(仁者樂山樂水)이다. 어진 사람은 산과 물을 좋아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산다는 것이다. 욕심이 지나쳐 자연에 역행하면 자멸한다는 얘기다.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런 나라 그런 도시를 꿈꾸어 봅니다.” 자니 아저씨가 꿈꾸는 세상이 언젠가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후기: ‘자니 아저씨’임재한씨의 안내를 받아 세종의 소리 김중규 대표와 기자는 오래전부터 약속한 전월산(轉月山)을 두 시간 가량 등산하면서 세종시가 왜 세종시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취재를 마치면서 ‘명당과 인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는 말이 떠올랐다.>(연락처) 010-5423-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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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 2013-05-26 22:15:31
조치원 형이 누군지 모르갓네요 죄송합니다 알려주세요ㅎㅎ ㅎ

조치원형 2013-04-30 09:53:29
열심히 하시네요 매사 긍정적이면 결과도 긍정적으로 풀려요
재미난 일 있으면 전화주소 엉아도 열심히 살꺼야

임재한세종시문화해설사 2013-04-13 22:22:23
오늘 대전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전월산 탐방을 했습니다 세종시 건설현장이 멋지게 조망되는 부왕봉에 앉자 세종시가 잘 건설되기를 바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스토리가있는 전월산 정말 멋진곳입니다

임재한 2013-02-21 00:05:15
네 ___대부님 항상 감솨드려요 열심히 할께요~~~~ㅎ ㅎ

임헌표 2013-02-19 18:42:38
우리 손자.... 부지런하고 착한 사람여.... !.. 늘 ~~ 수고가 많구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