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생활권, 친환경 녹색도시 만든다
세종시 6생활권, 친환경 녹색도시 만든다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6.12.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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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빗물을 23.2mm까지 침투·저류시키는 '저영향개발기법 도입'

 

행복도시 6생활권이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물순환 왜곡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여 개발된다.<사진은 해밀리(6-4 생활권)에 도입되는 저영향개발기법 종합계획도>

행복도시 6생활권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환경부와 행복청은 20일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전역에 ‘저영향개발(LID)기법’ 상세설계를 최종 마무리하고 설계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지침을 마련, 적용한다고 밝혔다.

저영향개발기법(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의 자연 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수질오염, 지하수고갈, 도시열섬 등의 환경문제를 발생시켰다. 이번 저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 발생도 예상된다.

환경부와 행복청은 작년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저영향개발기법’ 전면 도입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환경부-행복청 및 관계 기관(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환경공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적용을 위한 합동조사 및 협의를 지속해왔다.

정부는 앞으로 ▲ 토지이용계획별 목표량 설정 ▲ 설계기준가이드라인 제시 ▲ 유지관리매뉴얼 도입 등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이 체계적으로 도입·설치되도록 적극 적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행복도시 해밀리(6-4생활권)에는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개발로 인한 물순환 왜곡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여 개발된다.

이로 인해 빗물을 23.2mm까지 침투·저류시켜 자연 상태의 물 순환을 최대한 유지시킴으로서 수질악화 저감 및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행복도시가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영향개발기법의 도입 및 설계에 반영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우수하고 경제적인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 다른 도시에서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매뉴얼 등을 홍보·확산하여 저영향개발기법이 확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도 “저영향개발기법의 상세설계도 마련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 도시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 추가 적용방안 등을 공동 모색하여 행복도시를 건강한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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