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시장 후임은 누구일까
정무부시장 후임은 누구일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2.19 09:0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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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3명 거론, 차기 지방선거 득표력 등 다양한 변수 감안 선택

   공개모집에 들어간 세종시 정무부시장에 누가 낙점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연말 세종시 정가의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홍영섭 세종시 정무부시장 후임은 누가 될까.

이춘희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홍 부시장이 이달 말로 사퇴하면서 공직 사회는 물론 정가에서도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차기 부시장은 2018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정무적인 판단과 함께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여 쉽지 않는 결정이 될 전망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세종시 출신인 K모씨와 정치권의 L, K씨 등 3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금남 출신인 K씨는 현재 세종시 산하 조직을 맡고 있는데다가 많지 않는 지역 토박이라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차기 지방 선거에 인선의 비중을 둔다면 낙점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홍 부시장만큼 무게감이 실리지 않고 토박이 표의 결집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 약점이 되고 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감안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 중의 한사람이 되고 있다.

정치권의 L씨는 지난 6월 말 홍 부시장 임기 2년을 맞아 한차례 세종시 정무 부시장 입성을 타진했던 인물로 정치적인 판단이 빠르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지역 색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지역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이 시장의 다음 선거에서 표를 모아줄 수 있는지가 선택에 변수가 되고 있다.

또 다른 K씨는 조치원 출신이지만 어릴 적에 고향을 떠나 대전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낙점에 불리한 요소가 되고 있다.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이 장점이고 오랫동안 진보 진영에 몸 담아 세종시와 대전 등 진보 세력과 공감대 형성에 유리한 인물이 되고 있다.

19일까지 공모를 마감하는 정무부시장 자리는 지방 별정 1급 상당으로 시장의 대리해서 정부·국회·시의회, 정당 및 시민단체, 그리고 대 언론 기관의 창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읍면동장 회의에 관한 사항과 시장을 정무적 보좌에 필요한 업무를 다루고 있다.

서류 전형에 이어 인성, 공직관, 전문성 등 업무 추진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과정이 있지만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현직 시장 보좌에 무게를 두고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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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 2016-12-20 11:38:12
그래도 지역토착민을 무시하면 않돼지요.

세종시 사랑 2016-12-19 14:02:31
항간에 돌아다니는 K씨 그리고 L씨 이야기는 이미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가? 또 다른 K씨는 신선하네 그런데 홍부시장 정도의 인물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