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운동 복컴, 차별화된 디자인 '눈길'
세종 고운동 복컴, 차별화된 디자인 '눈길'
  • 이재양 기자
  • 승인 2016.12.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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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공기관 이미지와 차별화된 건축물, 주민 만족도 및 편의성 향상 기대

세종시 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동 북측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기존 공공기관과 차별화된 디자인 및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문을 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고운동 복컴은 '두루누리'라는 한글 '디귿·리을' 디자인을 건축물 외관에 반영했다. 주민들 모두가 소통·공존의 공간으로 마음껏 즐긴다는 개념으로 설계부터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염두에 뒀다는 것.

 'ㄷ,ㄹ'을 반영한 건축물 외부 컨셉 디자인
그동안 준공된 복컴 시설 내부는 단순한 회색톤의 인테리어 색으로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운동 복컴은 방문하는 사용자의 취향을 감안해 각 층별(승강기 입구홀, 복도, 계단) 내부벽 색체를 달리 적용했다.

또한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용 공간인 화장실 내부 및 위생 도기류를 기능에 맞도록 특화 반영하여 공공기관의 이용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어린이를 위한 시설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도서관내 어린이열람실과 유아열람실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고, 어린이집 앞 도로에 여유차선 공간을 확보해 승·하차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조경과 휴식공간, 주차장 출입구와 벽면도 이미지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어린이집 인근에 자투리 마당을 확보해 어린이들에게 채소 및 과일 등을 기를 수 있는 텃밭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센터 앞 조경 공간 마당에는 자연 친화형 연못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복컴을 산책하던 중 언제든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주민센터 입구 보도블록은 한국적 미를 반영하기 위하여 백제 전통문양 및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블록을 설치했다.

김준연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복컴 설계 가이드라인 제정과 더불어 향후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세종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반영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차별화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운동 북측 복컴은  총사업비 30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1,793.39㎡, 부지면적 8,057㎡ 규모로 건립됐다.

승강기 입구와 복도 계단 등 각 층별마다 다른 색을 적용했다.
복컴 내 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열람실 공간을 마련했다.
   행복도시 고운동 북측 복컴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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