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각
친구 생각
  • 강신갑
  • 승인 2016.12.1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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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평일이 생일이어서...


             친구 생각


             생일이라고
             평일이 생일이어서
             오늘로 날 잡아
             자식들이 마련한 
             고기 한 첨에 술 한잔하려니
             친구야 네 생각 난다.  

             천상병 시인은 막걸리 한 사발에도
             다소 행복해했다는데
             아, 난 너무 사치한 게 아니냐? 

             친구도 생일이 있겠지.
             고기 한 첨에 술 한잔하려니
             친구야 네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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