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 탈락, 자족기능 '적신호'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 탈락, 자족기능 '적신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12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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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송도·제주·나주 등 3곳 지정...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우려

 세종 행복도시 산학연클러스터가 산자부의 '산학융합지구' 선정에서 탈락했다. <사진은 세종산학융합지구 대상 건물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조감도>
세종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 축을 담당할 산학연클러스터가 '산학융합지구' 선정에서 탈락해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을 전제로 자족기능 확충의 전기를 마련코자 한 행복도시건설청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데다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신규 산학융합지구로 ▲인하대 컨소시엄(송도 지식정보일반산단) ▲목포대 컨소시엄(나주혁신일반산단) ▲제주대 컨소시엄(제주 첨단과학기술국가산단)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행복도시를 비롯해 대구, 인천, 나주, 제주 등 5개 지역이 신청했고, 발표평가와 현장점검, 서류심사 등을 통해 지원대상이 최종 선정됐다. 지구에 선정될 경우 향후 5년간 120억원 이상(건축 60억, R&D 60억) 산자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이 무산된 것은 대학 등의 세종시 이전이 가시화되지 않은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에 충청권의 기존 바이오산업(오송)과 아이티산업(대덕)을 연결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연합단지(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산학융합지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은 행복청을 중심으로, 세종시·창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의 지원 아래 세계대학평가(QS평가) 100위권 내 4개 대학<서울대(35위), KAIST(46위), 트리니티대(98위), 고려대(공동 98위)>을 포함한 국내외 8개 대학과 한화, SK 등 대기업과 첨단․벤처기업 113여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구 지정이 무산됨에 따라 행복청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지구 지정과 함께 행복도시 대학개설이 오는 2019년 1학기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불확실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기업 동반입주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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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2016-12-13 20:06:24
4생의 활성화가 기대됐는데...대책 마련하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