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4생활권, 신개념 특화설계 밑그림
세종시 6-4생활권, 신개념 특화설계 밑그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2.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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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이웃 모두가 하나 되는 신개념 단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 3,10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5일 발표했다. <사진은 6-4생활권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행복청 제공>
신개념 특화설계 단지로 조성되는 세종시 6-4생활권(해밀리)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6-4생활권 공동주택 2개 단지 3,10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5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설계사 에이앤유·시아플랜) 작품이다.

6-4생활권은 공동주택과 학교․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복합커뮤니티단지)과 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 시설을 조화롭게 연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게 특징이다. 마을 단위의 도시공동체문화의 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입체보행로 등 구체적인 연결 방법을 제안하도록 설계공모 지침이 제시됐다.

특히 기존 행복도시에서 설계공모가 적용됐던 2-1생활권·2-2생활권·4-1생활권 등의 단지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설계안은 곳곳에 배치된 디자인 타워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높이와 형태를 가진 주거동을 계획해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6-4생활권을 상징하는 특색 있는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단지 사이에는 생활권 전체를 연계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입체 보행로가 설치됐다. 주민들은 입체 보행로를 통해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생활권 전체를 차량과 마주치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6-4생활권 설계공모 대상지 위치도
또한, 단지 내에는 원사천, 원수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사계절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테마를 가진 7개소의 특화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생활권 내부 가로 주변에는 가족단위, 학부모와 어린이, 방과후 초·중·고 학생 등 생활권 전체 주민이 다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교육문화 특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단지에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해 단지 내에서 빗물을 침투․저류할 수 있는 친환경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된다.

심사위원장인 문창호 교수(군산대)는 "제출된 3개 작품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며 "당선작은 자연스러운 녹지축과 가로 경관처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6-4생활권 공동주택은 지난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1-5생활권(어진동) 주상복합, 그리고 설계공모가 진행 중인 2-4생활권(나성동) 주상복합 등과 함께 내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주민 공동체 중심의 주거문화 형성과 새로운 주택유형 공급을 위해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 공동주택 공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6-4생활권 설계공모 대상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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