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상공회의소(Seoul Japan Club, 이하 '재팬클럽') 소속 10여개 기업들이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에 방문해 세종산학융합지구에 관심을 보였다. 재팬클럽은 한국에 투자한 일본기업 약 300개사의 연합체다.
2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소니, 캐논, 노무라연구소 등 일본의 주요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재팬클럽이 25일 세종테크밸리에 방문했다. 매년 한국의 주요 산업단지를 방문한 후 회원사 기업 투자를 연계해 왔다는 점에서 행복도시에 투자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재팬클럽 회원사들은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종산학융합지구는 행복청을 중심으로 세종시·창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의 지원 아래 서울대, 카이스트 등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내 4개 대학을 포함한 국내외 8개 대학과 한화, SK 등 대기업과 첨단․벤처기업 113여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세종산학융합지구에서는 근로자 평생학습, R&D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 교육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이 5년간 국비 지원 하에 운영되며 학사과정에 4개 대학, 석박사 과정에 5개 대학이 참여해 약 900명의 학생을 위한 학위과정이 개설된다.
회원기업을 이끌고 방문한 캐논 반도체 나카지마(中島 卓実) 사장은 "일본에서도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어나고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신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장인의 혼을 담아 건설 중인 행복도시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행정기능 뿐 아니라 문화와 국제교류,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제2 수도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갖고 있다. 건축물별 특화와 최고의 내진설계를 갖추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일본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권유했다.행복청은 지속적으로 주한 일본상공회의소와 협력체계를 유지해 일본의 강소기업 유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