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 조류독감 의심신고 '비상'
세종시 전동면 조류독감 의심신고 '비상'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11.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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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양계농장 의심 신고...70만마리 살처분 나서,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

   세종시에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AI 방역 차량 자료사진>
세종시 전동면에서 조류독감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비상이 걸렸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전동면 보덕리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전량 살처분에 나섰다.

산란계 7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가는 이날 오전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양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27일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고 즉시 가축 방역관을 투입해 현장에서 간이 키트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며 "농장 주인과 가금류의 이동을 막고 산란계 70만 마리의 살처분을 준비하는 등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 농장의 반경 3km 내에는 20농가가 2만7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10km 내에는 68농가가 184만 9천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봉쇄 △방역지역(10km) 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명령 △주변 통제초소 설치 △ 차량소독용 거점소독시설 3개소 설치 △ 10km 이내 가금 사육농가 긴급 임상 예찰 등의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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