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된다
역사적인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1.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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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및 행정도시 관련 각종 자료 수집, 전시 공간 마련도 행복청과 추진

   세종시 탄생과 출범 과정 등의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기록화(記錄化)된다. <사진은 '사랑의일기 연수원' 내 시민기록관에 전시되어 있던 세종시 수정안 파동 당시 사진자료>
세종시 탄생과 출범 과정 등의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기록화(記錄化)된다.

이에 따라 2003년 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2004년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과 지역민들의 원안사수 투쟁 과정 등 파란만장한 역사가 체계적적으로 수집·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추진 과정의 역사적 사실을 정리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각종 정보와 자료 등을 수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11일까지 세종시 탄생과정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기록들을 수집할 예정이다.

자료 수집은 소장자를 조사하고 수집 대상물을 파악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소재를 확인한 자료는 모두 1497여점이다. 수집 범위는 신행정수도 및 행복도시 건설,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 과정 등의 공공 및 민간영역의 모든 자료와 기록을 망라한다.

수집 대상은 역사·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서, 도서, 대장, 도면, 시청각 자료, 전자문서, 민간기록물 등이며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이러한 자료를 콘텐츠로 제작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전시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상징성이 높은 대표적 자료는 시청사 행정자료실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간이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행복청과 LH와 협의를 통해 적절한 장소를 물색 중이다. 현재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과 국립박물관 단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가 탄생하고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온 국민과 충청인의 관심과 도움 덕분"이라며 "자료를 기증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치행정과 기록공개담당(044-300-8851, 044-300-3152)에게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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