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수험생에 격려 편지 보내
최교진 교육감, 수험생에 격려 편지 보내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1.09 09: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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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1주일 앞둔 세종의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종의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에서 수험생들에게 가슴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최 교육감은 편지 형식의 글에서 “시험을 앞둔 여러분의 긴장과 떨림이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면서 “그 힘든 시간을 이겨 낸 것만으로 여러분은 이미 큰일을 해 냈고, 여러분 모두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또, “수능 하나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다” 며  “인생은 결승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마라톤이며 수능은 기나긴 길에 만나는 작은 고개이고 작은 굽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교육감은  “그 동안 해 왔던 흐름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로 건강을 지키고 마음을 편안히 하길 바란다”며, “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한다"고 힘을 보냈다.

한편, 최 교육감은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즈음한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자녀교육에 불철주야 애써 온 학부모들의 노고에도 진심어린 경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고생하는 수능감독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한 시험실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을 앞두고 세종의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2016년 11월 17일 수능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험을 앞둔 여러분의 긴장과 떨림이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밤들을 참고 견디며 지새웠을지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고 아픕니다.
지금까지 그 힘든 시간을 이겨 낸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큰일을 해 냈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쌓았으며 어려움을 견디고 버티는 힘을 길렀습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수능을 ‘그쯤이야!’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수능 하나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인생은 결승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마라톤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길이 코스이고 가고자 하는 곳이 결승점입니다.
길은 걷는 자의 것입니다.
수능은 기나긴 길에 만나는 작은 고개이고 작은 굽이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그 길의 주인임을 믿고 당당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늘 안쓰럽게 바라봐 주시고 따뜻하게 품어 주시는 부모님,
이끌어 주시고 밀어 주시며 길을 잡아주시는 선생님들...
고마운 분들이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같이 공부하고 함께 수능의 고비를 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 순간은 경쟁상대로 보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들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공부와 성공은 좋은 공부, 바람직한 성공이 아닙니다.
수능을 거치며 여러분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에
‘배워서 남 주는 공부’, ‘더불어 사는 삶’을 새겨 두시길 바랍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도 말고
그 동안 해 왔던 흐름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어서 건강을 지키고 마음을 편안히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서는 자신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결과와 상관없이 당차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젖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합니다.

                                            2016. 11. 9.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최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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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최후는 .. 2016-11-14 14:51:03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보도를 보면
참 가슴이 아파오는 국민들이 대부분 입니다
불통에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
교육청에 불통에 원인은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

웃고싶어라 2016-11-09 14:37:50
웃고 싶어라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 위치에 있어도

웃음거리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