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
행렬
  • 강신갑
  • 승인 2016.11.07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눈물 품에 있니 눈물의 품 ...



        행렬 
 

        눈물 품에 있니 눈물의 품 
        그래 괜찮아 
        허무는 아니잖아   

        맞아도 찍혀도 밀려도 
        그것은 허상 기껏해야 현상 
        알맹이는 더욱 아냐   

        본질은 그럴수록 다가오고 훨훨 타오르지 
        꺼지지 않는 명줄 연면히 비추고 
        끝없이 이어지느니   

        촛불, 질기고 강한 생명의 마음 
        태우라 장찬 장찬 
        하늘에 닿는 애절한 알곡의 아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