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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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헌
  • 승인 2016.10.31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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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하기 -

가끔 맘속에 외로움이 찾아 들 때가 있다

딱히 이것이 이유다 라고 생각나는 것도 없는데

하루종일 우울해 지기도 한다

그런날은 말이 유난히 없어진다

만사가 귀찮고 누가 말을 시켜도 대답하기가 싫다

그런 현상이 요즘들어 부쩍 잦다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지고 생각은 바보처럼 편협 해진다.

그런 나를 스스로 치료하는 길을 안다

간단하게 배낭을 챙기고 산행을 나선다

멀어도 좋고 가까워도 좋다

산을 오르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하얗게 탈색되어 가는 나를 보게된다.

그 탈색된 자리에

맘에드는 색깔이 찾아들면 가벼운 맘으로

또 일상으로 돌아 간다.

나를 위로하고 충전하는 나 만의 방법이다.

 

(광덕산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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