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다는 것은 생각도 같이 해야 진정성 있는 것이다.

오랜 세월을 동행하는 시간에

서로 다른 생각으로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면

그것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가끔 텅빈 집에 덩그러니 혼자일 때 참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대화상대가 없다는 적막감을 느끼게 되면

그 때 부터 죄불안석이 된다

어디 나갈까, 이런 저런 생각 하다가

슬며시 잠이들기도 한다

혼자라는 것은 그래서 서툴고 슬픈거다

가능하면 같이 하자

그래야 사랑하는 마음도 커진다.

( 금강산림박물관 연못의 비단잉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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