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가정형 위(Wee)센터' 내년 개소
세종시교육청, '가정형 위(Wee)센터' 내년 개소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6.10.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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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 돌봄 및 상담, 교육 통합지원 위해 2017년 개소, 위탁운영 기관 접수

 
세종시교육청이 '가정형 위(Wee)센터'를 내년 조치원 지역에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형 위(Wee)센터'는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이혼‧방임 등 가정문제로 인한 위기학생에게 안정된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돌봄 및 상담, 교육의 통합지원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기존 위(Wee)센터와는 다르게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기숙형으로 운영하고 교육,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퇴소 후에는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인천, 대전, 청주 등 12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가정형 위(Wee)센터' 대상연령은 만 13세에서 18세 세종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로 정원은 15명 이내로, 입소기간은 3~6개월이다. 비용은 무료이며 위탁교육 기간 중에는 출석 및 수업 이수 등이 인정돼 학교복귀 후에도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시교육청은 위탁운영 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공모 접수 후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친 후 11월 초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위탁기관은 내년 중에 가정형 Wee센터를 개소하며  전문인력을 채용해 상담, 교육, 치료,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위탁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프로그램 운영, 인건비, 공과금 등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아이들이 가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랑과 안식을 가정형 위(Wee)센터를 통해 마음에 가득 담아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가정형 위(Wee)센터가 상처치유와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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