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기네스북 올라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기네스북 올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0.17 14: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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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옥상정원' 인증, 17일 기념 표지석 제막행사 열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사진은 옥상공원 전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17일 기네스북 등재 기념 표지석 제막행사를 가졌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 29일 국내기록으로 인증받았으며, 이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5월 25일 기네스북 등재가 완료됐다.

정부세종청사는 지난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로 나뉘어 55만㎡의 대지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을 길게 늘어선 연도형(連道形)으로 건립됐다.

길게 늘어선 15개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한 후, 옥상에는 길이 3.6km, 면적 7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의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17일 기네스북 등재 기념 표지석 제막행사를 가졌다.
기네스북 등재로 정부세종청사에 세계적 옥상정원이 존재한다는 상징성을 갖게 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이날 기념 표지석 제막행사에는 김성렬 행자부 차관,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세종청사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렬 차관은 "세계적인 옥상정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옥상정원이 부분 개방되고 있는 데 따른 불만도 나오고 있다. 상시 개방이 아닌 예약자에 한해서만 제한된 인원만이 관람할 수 있어 불편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옥상정원은 3~6월, 9~12월에만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1일 2회 개방하고 있다.

한 시민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분 개방되고 있는 현실은 옥상정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세종청사는 길게 늘어선 15개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했으며, 옥상에는 길이 3.6km, 면적 7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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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2016-10-24 13:53:59
아무리 크고 좋으면 뭐하나??
자기들만의 잔치인것을...
왜 시민들에게 개방을 안하나요??
개방하세요

세종시문화관광해설사 임재한 2016-10-17 23:10:16
기네북에 등재를 축하드립니다.
정말 멋진 공원입니다
앞으로 더욱더 멋진 공원으로 가꾸어 줄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