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타운대학, 세종 행복도시 '입주 의사'
미국 조지타운대학, 세종 행복도시 '입주 의사'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10.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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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한해 국내외 유수대학과 공동 교육·연구 가능한 공동캠퍼스 참여 의사 밝혀

   미국 조지타운대학<사진 캠퍼스 전경>이 7일 행복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4-2생활권, 집현리)에 입주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Georgetown Univ.)이 지난 7일 세종 행복도시를 방문해 4-2생활권(집현리) 공동캠퍼스 입주 의사를 표명했다.

10일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싱가폴 등에 공동 석사학위 개설 경험이 있는 로버트 카(Dr. Robert Williams Carr) 조지타운 보건대학원 학장 일행이 방한해 행복도시 투자여건을 확인하고 국내외 유수대학과 공동 교육·연구가 가능한 공동캠퍼스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조지타운대학은 미국 행정수도인 워싱턴디씨(D.C)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코스타니카,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전 국가원수 8명을 배출한 학교다.

방한한 로버트 학장은 현재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 회장 (President of the 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으로, 세계 7대 제약그룹인 글락스미스 그룹(GlaxoSmithKline)에 25년간 재직하며 부회장(Senior Vice President)까지 역임한 미국 보건학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방문단은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덕특구 및 식약처·질병관리본부가 위치한 오송과 연계하는 행복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건설현황과 KAIST, 고려대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이 참여할 공동캠퍼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로버트 학장은 오전에 행복청과 함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중증질환의 국가적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간 공동 협력과제 등에 논의했다.

오후에는 행복도시 투자여건을 시찰한 후 카이스트 융합의과학대학원장과 고려대 약학대 부학장을 만나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서 연구될 의학기술의 상용화 방안과 공동학위 개설 등을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싱가폴 등에 공동 석사학위 개설 경험이 있는 로버트 카(Dr. Robert Williams Carr) 조지타운 보건대학원 학장 일행이 방한해 행복도시 투자여건을 확인하고 국내외 유수대학과 공동 교육·연구가 가능한 공동캠퍼스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카이스트 등 국내 명문대와 함께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 등 외국대학들도 공동캠퍼스 사업 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며 "조지타운대학의 참여는 한국의 예방의학 분야 산학협력과 국가적 보건의학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타운대학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Quacquarelli symonds) 평가는 214위(2016)이지만 중국 평가기관(ARWU)에서는 103~125위권, 미국 내 대학 순위는 20위권을 유지(Forbes 23, US News)하고 있다. 외교학과 정치학이 유명(QS 11위)하며 졸업생은 주로 미국 중앙정부와 국제기관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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