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생활권 상권 주목하라"
"세종시 3생활권 상권 주목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10.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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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권분석 설명회, "이동하는 상권, 트랜드 잡아야"

   세종시 상권 설명회가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세종시 3생활권을 비롯한 신도시 상권 전반에 대해 조망했다.
‘세종시 상권의 답은 창업에 있다.’

세종시 상권 설명회가 지난 달 30일 세종시 어진동 농협통합센터 4층 대강당에서 투자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세종시 상권을 진단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김앤강(주)이 후원하고 AK비지니스 파트너스 주관으로 열려 1,2 생활권에서 3생활권으로 이동하는 상권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 등을 설명했다.

한양대 사이버 대학 김영갑 교수가 ‘세종시 상권 형성 전망과 방향성 제시’, 이대호 세무사가 ‘임대 소득별 재산변동에 따른 조세’ 등을 투자자 입장에서 분석, 강연했다.

김영갑 교수는 분당, 평촌, 광교 신도시의 예를 들면서 “세종시 상권은 기존의 1생활권에서 2생활권을 거쳐 3생활권으로 이동 중”이라며 세종시 강남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3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등이 들어선 도시행정지역으로 추진 중인 세종-대전 간 지하철이 지나가고 BRT도로가 인접하는 등 세종시의 강남권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김 교수는 “분당에서 보듯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이동으로 인한 피해를 보는 업종과 피해를 보지 않는 상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하며 “어떤 업종이 보완관계에 있고 어떤 업태가 경쟁관계에 있는 지를 살펴보고 입주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상권을 지나치게 하드웨어적으로 보아왔다고 지적하면서 “상가가 형성되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입주 업종을 체계적으로 선정할 때 유능한 축구감독이 같은 선수를 가지고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처럼 상권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먹구구식 입주 업종, 또는 입주자 선정을 지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철저히 검증 후 층별 상권, 또는 지역 상권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분석을 했다.

김 교수는 주거시설이 공급되고 상업시설이 들어서서 안정화되는 단계가 되면 상가 투자를 통한 자산 가치는 만들어진다고 말하면서 “적어도 세종 신도시 같은 상가는 10년 후에 가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권형성에는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대전-세종 간 지하철 연결에 따른 역세권과 BRT 주변, 테라스 형으로 만들어진 특화된 카페 거리, 그리고 건물의 위치 등이 상권 형성에 큰 작용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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