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은 청춘조치원사업, 현 주소는?
2주년 맞은 청춘조치원사업, 현 주소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29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29일 조치원역에서 비전선포 2주년 기념식, 향후 청사진도 내놔

   이춘희 시장은 청춘조치원 비전선포 2주년을 맞은 29일 조치원역에서 기념식을 통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가시적 변화를 이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세종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춘조치원 사업'은 어떠한 성과를 거두고 있을까.

이춘희 시장은 청춘조치원 비전선포 2주년을 맞은 29일 조치원역에서 기념식을 통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가시적 변화를 이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활기찬 경제, 행복한 주민, 청춘조치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중장기 도시재생사업인 청춘조치원 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지난 2년은 사업의 주춧돌을 놓고 터를 다진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청춘조치원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 3400억원을 투입, 조치원을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그간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 등 4대 전략 37개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올 연말까지 9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조치원발전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그 동안 시는 ‘근린생활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신흥지구 공공실버주택 건립비 99억 5천만원 등 국비 265억원을 확보했고, 강원연탄 주변 저탄장 부지를 매입해 녹지공간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치원청사(옛 시청 청사)에 농정원을 유치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추진하는 등 복합행정타운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원도심에 새로운 업무기능을 부여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착공에 들어간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지역엔 축산회관 등 3개 기관을 유치했고 오는 11월에는 세종고용복지+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칭)조치원 중앙공원, 행복주택 및 공공실버주택, 평리 문화마을 조성 등 문화·복지 기반도 확충해가고 있다.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선 동서연결도로 조성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역 광장 경관과 중심가로 환경 개선,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청춘조치원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 3400억원을 투입, 조치원을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사진은 조치원역 전경>
이 시장은 "준비 단계를 거쳐 앞으로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시는 세종시 관문 조치원역 경관개선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계획을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새내로 전선 지중화 사업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

서북부지구에는 추가로 각종 기관을 유치하고, SB플라자와 고용복지+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침산 새뜰마을사업, 행복주택 착공, 공공실버주택 건립, 내창천 정비, 평리 문화마을 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설,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 착공, 국도 36호선 및 국도1호선 교차로 개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도로‧교통 문제 해소와 함께 문화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올 들어 조치원읍 인구가 증가세(지난해 말 4만7,167명→8월말 현재 4만7,456명으로 291명 증가)에 들어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종시의 모태인 조치원읍이 신도시와 함께 세종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춘조치원 비전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