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투쟁기록관 건립위원 26일 긴급회동갖고 성명 발표
세종시민투쟁기록관 건립위원은 26일 오후 6시 조치원읍 교리 모 음식점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옛 금남면 금석초 부지에 설치된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존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 건립위원은 현재 금석초 교정에 위치한 세종시민 투쟁기록관이 LH 측의 밀어붙이기 개발로 존치문제가 경각에 달려있다며 “세종시 원안 투쟁을 위한 주민들의 애환과 세종시 역사가 담긴 기록관 보존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또, 세종시민 투쟁기록관의 일부 유물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이전 전시되는 등 기록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민간 투쟁의 역사를 민간인들이 스스로 발굴해 보관해온 만큼 역사성을 감안해서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기록관에 수만명의 어린이 일기가 보관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서명운동과 지원조례제정을 위한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보존의 정당성이 입증된 만큼 세종시로 인한 개발 이익의 일부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존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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