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영화배우 되는 게 꿈이에요”
“유명한 영화배우 되는 게 꿈이에요”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6.09.26 00:12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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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유관순 동생으로 발탁, 아역배우로 반짝이는 한현규군

 

   아역배우로 활약 중인 한현규군이 효행상을 가슴에 안고 명배우를 꿈꾸고 있다.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아역배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어린이가 있다. 현재 부강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현규(韓賢圭. 11세) 어린이. 그는 청주한씨 집안의 귀한 자손으로 2005년에 세종시 부강면에서 태어났다. 부강에서 하버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부친 한강희(54세) 씨와 모친 박정희(53세) 여사의 외동아들이다.

한강희 씨의 부인 박정희 여사는 결혼한 후 대대로 효자집안의 맏며느리로 훌륭한 자식을 갖고자 하였다. 하지만 애가 타게 아이를 갖지 못해 결혼 후 십여 년을 고통스럽게 지내다가 16년만에 금동이같은 귀한 아들을 낳게 됐다.

현규 군의 어머니 박정희 여사는 “현규가 태어난 것 자체가 효도”라고 출산 당시의 감격을 밝혔다. 현규 군이 돌잡이 때 실을 잡고 바로 아빠에게 주자, 당시 이를 지켜본 친할아버지 한영우(2015년 작고) 씨가 “아빠 엄마가 나이가 많으니까 오래 살라고 실을 잡은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다고 한다.

실제로 현규는 집안에서 연로한 할머니에게 착하고 예쁜 손자 노릇을 하고, 마을 어른에게는 인사도 잘 하고 경로당 등 어른 공경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각종 효행상을 받은 착한 어린이다. 인터뷰 중에도 말끝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현규 군의 모습에서 참으로 반듯하게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거교리에는 한군의 증조할아버지인 한철수 선생의 효행비가 건립되어 있어 효자집안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듯 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4년 한현규군이 세종시교육감 취임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한씨 집안에서 귀하게 태어난 현규 군은 어려서부터 조부모와 교육자인 부모 밑에서 가정 교육을 받아서인지 행동거지가 반듯하다. 현규의 부친 한강희 씨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에서 25년 전 입시학원을 하다가 IMF 여파로 문을 닫고 16년 년 전 부강으로 이전하여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모친 박정희 여사는 청주사대 출신으로 청주교대대학원에서 다문화가정교육을 전공하다가 현규가 어려서 ‘효 홍보대사’ 등으로 선발되자 효학(孝學)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박정희 여사는 인천 성산효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있다.

결혼 16년 만에 아들을 얻은 현규의 부모는 ‘아들 하나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부부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현규의 매니저가 되었다. 현규는 6세 때부터 아빠의 손을 잡고 부강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배우 연수를 받기 위해 서울의 배우 아카데미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규 군은 7세 때 세종특별자치시 홍보대사를 맡았다. 아역배우 한현규 군이 세종시 홍보대사로 확정되자 언론은 전국 지자체중 상상을 초월한 최연소 홍보대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세종시 출신이면서 아역 배우로 방송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현규 군은 갓 출범한 세종시와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점이 홍보대사로 영입된 이유다.

이후 현규 군은 KBS2tv 드라마 각시탈에서 아역 배우로 출현했고, EBS 딩동댕 유치원 등 방송 경력과 CF 광고표지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 꿈나무로 성장하는 아역 탤런트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규 군은 또한 재작년 8월에 방영된 KBS드라마스페셜 ‘엄마의 섬’에서 주인공 유호성의 어린 시절을 열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한현규 군은 홍보대사로 세종시교육청에서 제작한 TJB공익광고 올리사랑 효캠페인에서 “아이는 부모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라는 내용으로 출연하여 요즘 잊혀져 가는 효도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드는 홍보효과를 거두었다.

   국민영화 '유관순의 들풀' 에서 유관순의 동생으로 발탁된 현규군이 올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현규라는 이름 석자가 전 국민에게 알려질 계기가 올해 3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졌다. 유관순국민영화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함께 3.1독립운동 정신과 동양의 잔 다르크 유관순 애국정신 계승을 더욱 드높여야 할 때, 3월 1일 1시부터 4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애국영화 ‘유관순의 들풀’(감독 손영호) 제작 선포식과 국민대표 33인의 평화통일선언, 유관순국민영화추진 발대식 및 태극기 퍼포먼스, 연예인 공연이 펼쳐져 2천여 명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현규군도 이날 행사에 당당한 주역으로 어른들 사이에서 태극기를 들고 참가했다.

‘유관순의 들풀’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위안부, 대마도 독도수호 문제 등 한일 간의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영화를 탄생시켜 우리 민족이 처절하게 항일(抗日)의 과정을 겪었다는 내용을 현재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콘텐츠 작품으로 개봉이 기다려진다. 유관순 영화는 최근 개봉하여 국민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밀정’이나 ‘덕혜옹주’ 같은 영화처럼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크게 고취할 것으로 보인다.

“좌우명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규군은 ”Never give up"이라고 유창한 영어발음으로 대답한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은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연예인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현규 군은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재에 동행한 지인은 “현규를 오래 보아 왔지만 ‘애늙은이’ 같은 행동을 한다”고 칭찬을 했다. 현규는 어른들이 보는 신문을 매일 읽고 저녁에 아빠와 토론을 하고 있다. 신문이야말로 인생교과서이기 때문에 배울 게 많다고 설명한다.

광활환 우주의 한 별에서 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은 천지인(天地人) 3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일부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만 해도 사주(四柱)가 한 날 한 시에 태어나는 사람만 해도 100명이 되는데 잘 사고 못 사는 경우가 벌어지는 일은 천지인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래서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했던가. 기본적인 운이 70%이고 노력이 30%라는 말이다. 천명(天命)과 지리(地利, 대한민국과 아프리카에서 출생은 크게 다름)에 이어 인화(人和, 부모와 스승, 이웃을 잘 만나야 함)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한현규라는 미래의 대배우가 우리 세종시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을 알고, 인물 키우기에 모두가 협조해야 할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제작한 TJB 올리사랑 효캠페인에서 현규균이 효전도사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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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2019-02-10 15:40:21
현규를 본적은 없지만 좋은 부모님아래서
따뜻하게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 분명 좋은 배우가 될거야
앞날을 기원할께!!!

세종 2018-10-29 12:34:52
ㅎㅎ 현규 영화배우 잘어울릴거야 ㅎㅎ 아버지께 감사하단 말 꼭 전하렴ㅎ

시민2 2018-10-29 12:32:48
와~~~ 너무 잘샐겼어 배우에 맞춤이걸?ㅎ

시민 2018-10-29 12:31:22
현규야 학교에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멋진 배우로 성장하길 바래 ㅎㅎ

세종시민 2018-10-22 17:03:26
댓글들이 왜 이런가요? 한 사람이 계속 도배하는 것 같은데. 세종의 소리 측에서 신고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