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배드민턴 경기 가능
나홀로 배드민턴 경기 가능
  • 조병무
  • 승인 2016.09.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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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인더스트리, 김창식 대표, 창업 1년만에 발명전 금상

나홀로 배드민턴 놀이 기구 고안한 김창식 대표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풀렸다. 그동안 상대가 없으면 배드민턴은 놀이도 연습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세계최초로 대전의 아주 작은 기업이 기술로 승부하여 세계시장을 노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티엘인더스트리 김창식 대표(010-6257-159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TL은 대전시 유성구 테크노 3로 65 한신에스메카 513호 장애인기업종합지원 대전센터 내에 입주한 창업 1년 정도인 새내기 장애인기업이다. 금년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국제발명전에 참가해 수상한 금상은 창업 1년 만에 이룬 쾌거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다날려(Auto Shoot Machine) 제품의 가장 큰 핵심은 ‘Want’다.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난이도로, 원하는 시간만큼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하면 셔틀콕을 원하는 위치에서 발사시킴은 물론 여러 방향에서 날아오는 다양한 구질은 실전을 방불케 하여 개인 훈련까지 가능하다.

전후방은 물론 중간지역을 3곳으로 나누어 9개의 방향에서 3가지 속도를 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속도는 단순히 공의 빠르기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드롭과 스매싱, 클리어 등 실제 사람과의 매치에서 구현될 수 있는 구질의 다양성이 매력만점으로 기존에 입력된 프로그램 외에 무작위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예측 할 수 없는 셔틀콕이 날아와 훈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는 말이다.

셔틀콕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심력의 원리를 이용해 발사체를 운용했고, 셔틀콕 투입 역시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실용적인 면에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큰 특징이다. 최근 신성대학에서 열린 ‘사제간 배드민턴대회’에 제품을 선보여 크게 호평을 받은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배드민턴의 세계시장은 약 15조이고 국내 역시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증가 최근 5년 새 2,5배 증가했다. 2012년 2월 국민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연합회에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연합회에 등록된 배드민턴 동호인 수는 32만 명이니 실제 배드민턴을 즐기는 숫자는 상당하리라 예상된다.

배드민턴이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가능한 스포츠이고 보면 앞으로의 시장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예견된다. 더욱이 이젠 혼자서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날려’를 활용하여 고난도의 훈련도 가능하니 동호인들의 기쁨은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록 훌륭한 자동 셔틀콕 발사정치가 개발된 것은 김창식 사장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숨어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자공학을 전공한 전문인으로 남다른 연구가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이다. 짧은 창업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특허 등록 2, 상표등록1, 출원 2건을 보유함과 벤처기업 인증이 이를 확인한다. 오랜 기간 군무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창업하여 단기간에 큰 실적을 올리게 됨은 평소 단단한 창업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최근 본격적인 판매시장을 노크하기 위해 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김 사장은 사회공헌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의 정경유착을 비롯한 부도덕한 기업주들의 행태로 반기업 정서가 심화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김 대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서로 상생하는 멋을 창출해야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작은 기업이지만 이런 일에는 대기업만큼 크게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지금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조만간 큰 사고를 칠 기업입니다.”
“현재 배드민턴 스크린존을 개발 중으로 배드민턴도 골프존 처럼 실내운동으로 세계시장을 노크 할 겁니다.” “그리고 스크린존에 현재의 ‘다날려’를 융복합 하여 실전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니 실로 놀라운 발상 아닙니까?” 벤처형 강소기업으로 크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남다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강원 중부권센터 총괄매니저의 말이다.

“장애인기업종합센터 내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 형제처럼 도우며 서로 부족한 점을 도와주니 일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다날려’의 경우도 디자인 전문기업에서 제품 디자인 자문에서부터 홍보용 브로셔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네트워킹 되고, 잦은 모임의 소통에서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짐은 물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창업에 필요한 자금,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해외박람회 참석 등 제반사항을 지원해주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니 경쟁이 가능하다”는 김창식 CEO. “저렴한 임대료부터 시작 고정비용이 적게 드니 마음 편하다”며 세계 시장을 향해 빙그레 웃는 그의 모습에서 세계최강국의 배드민턴 국가답게 세계 최초 배드민턴 자동발사장치 개발로 또 하나의 금메달 수상자(?)가 태어났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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