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서는 정권교체 된다고 봐야지"
"지금 봐서는 정권교체 된다고 봐야지"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9.19 15:14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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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결의 후 만난 이해찬 의원, "여당. 유승민이 대중적 평가받을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복당 결의 후 만난 이해찬 국회의원은 "좀 더 지켜보자" 며 "지금으로 봐서는 정권 교체가 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뭐, 이제 최고위원회에서 결의를 했는데 기다려 봐야죠.”

추석 연휴가 끝난 1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해찬 국회의원(무소속, 세종시)의 복당을 결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누리대로 도담 센트럴 프라자 7층에서 이 의원을 만났다.

그는 복당 결의 소식을 미처 듣지 못했다면서 이강진 보좌관에게 앞으로의 절차를 물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서 심사 후 당무위원회에서 의결을 통해 복당이 마무리된다는 보고에 “중앙당에 계류 중인 세종시 지역 당원자격 박탈자들도 원상회복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어른이며 이 의원의 복당으로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세종시당의 환영 일색의 논평과는 달리, 이해찬 의원실은 “최종 확정이 되지 않는 만큼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는 중”이라며 “확정이 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복당 절차는 늦어도 이달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확정 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완성과 정권 교체를 위한 자신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약 20여 분 간 나눈 대화에서 정권 교체에 대한 의지와 대권 주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으로 봐서는 (정권교체가) 된다고 봐야한다”며 “새누리당의 신념이 다 드러났고 국민적 정서가 한번 바뀌어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다녀온 제주도 지역 정서를 거론하면서 “완전히 민심이 확 돌아섰더라”며 “사드 때문에 관광이 반쪽이 났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민심 이반에 민주당이 반대급부만 생각해서 되겠느냐는 반문에는 “국민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해야한다”며 “아직도 (대선이) 1년이나 남았는데...”라고 말했다. 남은 기간 여론을 이끌어 갈 뭔가를 찾겠다는 뜻이었다.

이 의원은 여당 쪽 경쟁력 있는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꼽았다. 보수 쪽에서 보면 너무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런 건 아니다”며 “대중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았다.

야당 쪽 대선 주자로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 간다는 말에는 “안희정, 김부겸, 박원순 등 경쟁자가 생기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호남 사람들은 정권 교체를 바라지 누구를 지지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정권 교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면 호남 민심을 되잡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인 전 더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의 제 3지대 회동과 관련, “큰 의미가 없다”라고 일축하며 “막상 정치에 들어가면 블록이 형성되면서 2강으로 좁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주영 전 현대건설 회장의 출마 과정과 결과, 김영삼 대통령과의 뒷 얘기 등을 거론하면서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심리가 3당에 표를 줄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여당 쪽 대선 후보로 유승민 의원을 대중적으로 평가받을 수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론조사 1위에 대해 그는 예의 외교와 다른 정치 지형을 설명하면서 “의미가 없고 나와도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고건 전 총리의 예를 들기도 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 보좌진들은 복당 이후 큰 틀에서는 정권교체에 기여하면서 지역적으로는 국회분원 설치와 청와대 제 2집무실 마련, 그리고 미래부 이전 등을 통한 세종시 완성을 과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지역 당 문제로 제명된 당원 15명 구제방안마련과 2년 간 자격정지 징계를 당한 세종시의원들에 대한 징계취소를 이끌어내는 것도 현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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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jkl;'kl; 2016-10-11 15:55:21
애기나보시

kfa;a'f 2016-09-27 06:36:44
인체 애기ㄴ봐1!!

wnwjq 2016-09-26 16:58:33
지역구인 농촌의 아픔을 모르고 거름냄새난는 사람이 어찌 지역구 의원인가? 한심한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엉뚱한곳에 눈독들이고있네 정권교체 떡줄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세여

이돈채 2016-09-26 10:13:14
정치력이나 전략적이나 경륜이나 문재인보다 뒤질 이유 없다. 문을 밀것이아니라 직접 나와서 정권교체이루고 당초 원안대로 행정수도를 확정지울것 부탁함.충청에서 승리가 곧 대권 잡는다.문은 충청이나 호남서 지지율이 저조해서 안된다 차라리 이해찬이 이번에 나오고 차차기에 안희정이 나와 충청 정권 수립할수있는길이다

꼴갑 2016-09-22 18:56:31
더불어,한심2,꼴갑하는시민2 세종시서사라져라 세종시수준떨어진다 주접떠는댓글 대응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