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중금속 우레탄트랙, 10월까지 '퇴출'
세종시 학교 중금속 우레탄트랙, 10월까지 '퇴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9.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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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12개중 9개교 철거...카펫트랙 등 안전성 확보된 운동장 조성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실시된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조사 결과, 유해성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12개 학교 중 9개교 트랙을 철거했고 나머지 3개교는 조달청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금속 성분(납, Pb)이 검출된 세종시 학교 운동장 '우레탄트랙'이 오는 10월까지 모두 '퇴출'된다.

1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실시된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조사 결과, 유해성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12개 학교 중 9개교 트랙을 철거했고 나머지 3개교는 조달청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교육청은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 유형을 조성해 10월까지 유해환경을 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우레탄트랙이 철거된 9교 중 △세종여고, 세종고, 세종도원초는 현재 우레탄 트랙을 철거한 후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연봉초와 전동초는 우레탄 트랙을 철거한 상태로, '카펫트랙'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소정초는 시트트랙 △연동중과 한솔중은 환경보건법을 충족한 우레탄트랙 설치했다. 특히 △금남초는 체육시설 전문업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카펫트랙'을 무상 설치해 유해성이 없는 소재(나이론+모래)로 조성되어 주목된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하자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강초, 부강중, 전의중 등 3개교에 대해서는 이달 중까지 하자보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교육청에서 우선 조치 후 행정적 처리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우레탄트랙 유해성분 검출학교 및 조치내용

학교명
조치 내용
비 고
1
세종여고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2
세종고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3
세종도원초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4
연봉초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향후 카펫트랙 설치 예정
 
5
전동초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향후 카펫트랙 설치 예정
 
6
금남초
카펫트랙 설치 완료
 
7
소정초
KS기준, 어린이제품공통안전기준, 환경보건법 충족 우레탄트랙 설치 완료
시트트랙
8
한솔중
 
9
연동중
10
부강초*
조달청 하자보수 요청
2014년 조성
11
전의중
12
부강중
⁕ 당초 조치원교동초가 검출됐지만, 7월 재검사 결과 미검출. 6월 말 부강초가 재검사 결과 검출됨.
※ 소정초, 한솔중, 연동중 : 정부에서 연말까지 우레탄트랙 기준 마련 발표 이전에 조치 완료된 학교

교육청은 운동장 유해환경 조기 해소 및 교육환경 정상화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조직했다. 7월에는 ‘학교 운동장 유해 우레탄트랙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예산 5억여원을 투입, 중금속(납) 외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환경호르몬 등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 유형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 관내 모든 유해 우레탄트랙을 안전성이 검증된 다양한 운동장으로 조성해 학교 교육환경 및 교육활동을 정상화하고 학부모, 학생, 시민 등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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