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실시된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조사 결과, 유해성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12개 학교 중 9개교 트랙을 철거했고 나머지 3개교는 조달청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교육청은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 유형을 조성해 10월까지 유해환경을 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우레탄트랙이 철거된 9교 중 △세종여고, 세종고, 세종도원초는 현재 우레탄 트랙을 철거한 후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연봉초와 전동초는 우레탄 트랙을 철거한 상태로, '카펫트랙'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소정초는 시트트랙 △연동중과 한솔중은 환경보건법을 충족한 우레탄트랙 설치했다. 특히 △금남초는 체육시설 전문업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카펫트랙'을 무상 설치해 유해성이 없는 소재(나이론+모래)로 조성되어 주목된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하자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강초, 부강중, 전의중 등 3개교에 대해서는 이달 중까지 하자보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시교육청에서 우선 조치 후 행정적 처리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우레탄트랙 유해성분 검출학교 및 조치내용
순 | 학교명 | 조치 내용 | 비 고 |
1 | 세종여고 |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 |
2 | 세종고 |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 |
3 | 세종도원초 |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우선 고무칩 시공 후, 강화된 우레탄기준 적용 | |
4 | 연봉초 |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향후 카펫트랙 설치 예정 | |
5 | 전동초 | 현재 우레탄 트랙 철거 향후 카펫트랙 설치 예정 | |
6 | 금남초 | 카펫트랙 설치 완료 | |
7 | 소정초 | KS기준, 어린이제품공통안전기준, 환경보건법 충족 우레탄트랙 설치 완료 | 시트트랙 |
8 | 한솔중 | | |
9 | 연동중 | ||
10 | 부강초* | 조달청 하자보수 요청 | 2014년 조성 |
11 | 전의중 | ||
12 | 부강중 |
※ 소정초, 한솔중, 연동중 : 정부에서 연말까지 우레탄트랙 기준 마련 발표 이전에 조치 완료된 학교
교육청은 운동장 유해환경 조기 해소 및 교육환경 정상화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조직했다. 7월에는 ‘학교 운동장 유해 우레탄트랙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자체예산 5억여원을 투입, 중금속(납) 외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환경호르몬 등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운동장 유형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 관내 모든 유해 우레탄트랙을 안전성이 검증된 다양한 운동장으로 조성해 학교 교육환경 및 교육활동을 정상화하고 학부모, 학생, 시민 등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