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가칭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당 세종시당부터 새로운 인물을 과감히 등용하여 변화와 혁신의 기치아래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가야 한다” 며 시당 위원장 부재로 인한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대위’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사고 위원회 지정 이후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당파와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다져보겠다는 신당파 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어 왔다” 며 “참으로 안타깝고 시민들 볼 면목이 없어 이 자리에 선 운영위원과 상무위원들은 세종시당을 대표해서 시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당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가장 많은 아동인구가 살고 있어 저질 정치와 인신공격, 공작 정치 등은 발을 디딜 수 없게 해야 한다” 며 비대위의 활동 방향과 관련, ▲당원활동을 위한 중앙당과의 협조체제 구축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 요구 ▲지역 조직 개편대회를 통한 전당대회 참여 ▲당원 이탈 최소화 ▲세종시 정치발전 혁신안 구체화 등을 내세웠다.
이날 발표된 9명의 분과별 비상대책위원장에는 신현태 전 임상전 세종시의장 비서실장이 들어있어 이채를 띄었다. 임상전 전 의장은 더민주당 탈당 후 새누리당에 입당한 반면 비서실장은 더민주당 비대위 지방자치위원장을 맡았다.
분과별 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비대위원장 임병철 ▲농어촌위원장 김태호 ▲다문화위원장 서범석 ▲민생실천위원장 장 석 ▲노인위원장 주영칠 ▲지방자치위원장 신현태 ▲체육위원장 강희표 ▲노동위원장 박재성 ▲직능위원장 이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