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종시~오송역 BRT 개통... '70분 주파'
대전역~세종시~오송역 BRT 개통... '70분 주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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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역에서 개통식 열고 25일부터 유료 운행, 충청권 균형발전 기대

 세종시와 대전시 등은 19일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오송 BRT 개통·시승행사를 가졌다.
'대전역~세종시~오송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개통했다.

세종시와 대전시 등은 19일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오송역 BRT' 개통·시승행사를 가졌다.

BRT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충청권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와 협의해 완성됐다.

전체 53㎞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행한다.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 45분, 오송역까지는 70분에 주파할 수 있어 충청권 교류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서는 20~30분 가량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역∼오송역 BRT 노선에는 고급형 좌석버스 10대가 15∼17분 간격으로 하루 59회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BRT 버스는 41명이 탈 수 있는 고급형 좌석버스가 투입된다. 버스 안에서는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고, 좌석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포트도 설치되어 있다.

개통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대전역~오정동~천변고속화도로~세종시청~정부세종청사 구간을 시승했다.

1001번 버스가 운행되는 이 노선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무료 시험운행하며, 25일부터는 유료로 운행된다.

요금은 세종시 관내와 대전시 관내는 1700원, 대전-세종, 세종-오송은 2000원, 대전-오송은 2300원이다. 대전 시내버스와 지하철, 세종 시내버스 등과는 3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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