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침산리, 현대식 마을로 '탈바꿈'한다
조치원읍 침산리, 현대식 마을로 '탈바꿈'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7.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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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종시·국토부 등 새뜰마을 사업 민관 협약·기공식, 주거환경 개선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가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 현대식 주거환경을 갖춘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사진은 위치도>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가 2018년 말까지 현대식마을로 탈바꿈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 현대식 주거환경을 갖춘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게 되는 것.

세종시는 18일 오전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이춘희 시장,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산 새뜰마을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식과 기공식을 가졌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도시와 농촌 낙후마을에 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에 85개, 올해에는 66개 등 모두 151개 마을이 선정된 바 있다.

조치원읍 침산 새뜰마을은 전체 336가구에 50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67%에 이르고, 60∼70년대 도로환경으로 인해 화재에 취약하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총사업비 72억 4600만원(국비 44억8500만원, 시비 27억6100만원)을 투입해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슬레이트지붕 철거 및 개량 △빈집 및 재래식 화장실 철거 △담장 정비 △마을안길 포장 및 가로등 정비 △마을 회관 신축 등 마을의 안전․위생․주거 인프라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도시가스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겨울을 나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침산 새뜰마을 사업'은 총괄계획가와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고, 주민공동시설 건립 및 소방도로 개설사업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상대)과 (사)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는 후원협약을 맺고 집수리 지원을 돕기로 했다. 건설산업공헌재단은 3억원을 후원하고, 해비타트는 집수리 노하우를 살려 낡은 집을 수리할 계획이다.

정부와 세종시는 침산 새뜰마을 사업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화합하고 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18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에서 열린 ‘침산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4번째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5번째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6번째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새뜰마을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도와주는 방식의 사업"이라며 "주민의 슬기로운 선택과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의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연출과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마을 주민과 함께 준비한 '침산리 골목길은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사진전과 골목디자인 모형 전시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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