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불 먹은 못 제조기...
생태 보호 방제
불 먹은 못 제조기
어찌 지금에 이르렀나.
비비는 달인 짓밟는 명수
주워들은 풍월 아는 체하며
으스대기 최고라.
폭언 으름장 모욕 재미 들려
골탕 모서리 몰아놓고
멋대로 난타하며 희열에 빠지는
조울성 광분
조상이 양반이었다고
주제넘게 불상놈 찾으며
조인트 까버릴까 제 기분 도취돼
공식 만능인양 굴러다닌다.
안 그런 척 발라먹고 날뛰며
아픈 자 꾀병일 거다 쓱 뒷조사
은근히 지고지선 한 듯
입 싹 닦는 새치미
혹파리 독 풍기지 못하도록
방제 작업 제대로 해야 할 터
오늘도 푸른 목 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