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 협력해 학생의 성장을 돕는 '세종마을교사'를 모집한다.
9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마을교사'는 지역의 특별한 재능이나 기능을 가진 시민들이 학생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협력교사를 일컫는다.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교사와 협력수업의 방법으로 정규교육과정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참여하게 된다.
자유학기제가 전면화된 가운데, 다양한 지역교육자원 인프라 확보는 물론 이를 발굴하고 양성해 학생들의 배움을 풍부하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모집 분야는 극예술(배우, 연출), 음악(기악,성악), 미술(디자인, 공예, 도예), 컴퓨터·과학, 체육(스포츠, 무용), 기타(요리, 이미용) 등 6개 영역.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다.
지원자격은 각 영역 별 관련 전공자 또는 유경력자로, 관련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재능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다만,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무방하며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하자는 사업취지를 감안, 세종시 거주자를 우대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 공지사항 ‘2016년도 제1차 세종 마을교사 모집 공고’에 첨부된 신청서와 활동운영계획서를 작성해 담당자(정책기획관, 044-320-1442) 이메일(chami9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면접은 22일부터 이틀간이며, 합격자는 28일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마을교사는 오는 7월 예정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협력수업활동'에 대한 연수과정을 거쳐 위촉되며 희망학교와 연계해 활동하게 된다. 활동 후에는 소정의 강사료가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지역과 협력하여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올해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했다. 마을교사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후 현장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2017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