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보금자리 불황에도 통했다
대전 첫 보금자리 불황에도 통했다
  • 금강일보
  • 승인 2012.09.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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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3지구 860세대 청약 ··· 평균 경쟁률 2.1대 1 선방

대전 노은3지구 B-2블록 투시도.
 
대전 첫 보금자리주택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노은3지구 B1, B2블록이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를 뚫고 성공적으로 청약을 끝마쳤다. 하강국면을 그리던 지역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노은3지구 B1, B2블록 청약에서 총 860세대 모집에 1804명이 몰리며 평균 2.1대 1의 경쟁이 펼쳐졌다.

최근 LH가 추진한 지역 내 공공분양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다. 2개 블록을 통틀어 전용면적 51, 59, 74, 84㎡ 4개 주택형이 공급된 가운데 소형평형 인기가 높았다. 전용면적 51㎡ 주택형의 경우 40세대 모집에 79명이 몰려 2대 1로 마감됐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59㎡ 주택형은 66세대 모집에 411명이 청약을 신청해 6.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B1블록 59A타입은 7.13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무순위 청약까지 이어진 74㎡ 주택형은 402세대 모집에 788명이 몰려 1.96대 1, 84㎡ 주택형은 352세대 모집에 526명이 청약에 나서 1.4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 입주아파트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전기관 공무원들이 대전 노은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극심한 침체를 겪어왔던 지역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내달 진행될 예정인 계룡건설의 노은3지구 ‘리슈빌3’ 아파트 분양에도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은3지구는 노은2지구에 형성된 교육, 쇼핑, 의료 등 정주여건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지난해 분양된 노은4지구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해 ‘1석 2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았다. 특히 세종시 인접성이 부각되면서 침체된 지역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기대를 모아왔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내달 5일 노은3지구 B1, B2블록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분양홍보관(042-824-4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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