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 승진에 지역출신 배려 필요"
"서기관 승진에 지역출신 배려 필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6.08 09:38
  • 댓글 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6월말 연기군 출신 2명 공로연수, 둘 중 하나는...

   오는 6월말로 두곳이 비는 서기관 자리에 옛 연기군 출신 중 한명은 승진토록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사진은 다양한 공직자들이 모여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조형물 .People-융화의 문'>
오는 6월 말로 두 곳이 비는 세종시 서기관 자리에 적어도 한 곳은 옛 연기군 출신이 승진하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물론 연기군 출신들 간에 떠도는 얘기이나 공교롭게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서기관 모두 연기군 소속이었는데다가 그동안 이주공무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직무능력 습득과 발휘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감안, 엄격한 근무평가보다 연기군 출신을 우대하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세종시 전체 공무원의 약 50%에 해당하는 500명이 연기군 출신이지만 정무부시장을 제외하면 고위직인 국장급 5곳에 지역 출신이 한 명도 없고 서기관급에서도 5명만 남아 있어 상대적인 소외감이 조직의 결속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로 인해 공직자간에 내부 분열과 계파 조장으로 갈등을 가져오고 있어 이번 인사에는 어떤 형태로든 세종시 출범을 위해 기여한 지역 출신에 대한 배려를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6월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직자는 조해영 여성가족과장과 윤철원 상하수도 사업소장 등 2명으로 내년 6월이 정년이다. 둘 다 연기군에서 공직생활을 한 토박이 공무원으로 지역 출신들에게는 몇 남아있지 않는 서기관급 공직자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 왔다.

연기군 출신 사무관으로 승진 대상자는 문화체육관광과 L모, 도시과 K모 사무관 등이 있으며 고향을 연기군으로 범위를 넓히면 기조실 C모 사무관까지 대상자가 되고 있다. 연기군 출신이 아닌 대상자는 일자리 정책과 L모, 예산담당관 P모 사무관 등이 있다.

연기군 출신 한 공무원은 “세종시 출범 이후 특혜를 받다시피 한 공무원도 있었는 건 사실이지만 정무부시장을 빼면 고위직에 지역 출신이 전무하다” 며 “인사가 엄정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럴 때는 사기 진작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이사관인 국장급에 연기군 출신은 한 명도 없는 세종시의 일부 공직자 간에는 조직 확장 시 우선적으로 국장급에 대한 지역 출신 승진 인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 서기관 승진 인사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지역 여론은 홍영섭 정무부시장이 전담해서 수렴하고 대변해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요구를 받아들일 곳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힌편, 지난 해 1월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에서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으로 영입된 지종철 국장이 13일자로 국토부로 복직하고 대신 문성요 재정담당관이 발령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ㄱㄴㄷ 2016-07-01 22:33:06
승진범위내에서 배려하잔것이지..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서민 2016-06-20 12:04:34
기사다운 기사좀 내세요.
언제부터 공무원 승진에 지역민들 의견이 필요했나요.충분히 자질검토하시고 담당하시는 분들과 상의하셔서 시장님 결정하시면 되는일 아닌가요..

세종인 2016-06-15 13:00:43
승진이라변 능력과 자질이 있는사람이어야하지않을까요.
지역사람이라고 승진시키면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어쩌라는건지.
지금이 연기군시절도아니고 특별자치시인데 연기군시절 향수에빠져 일도않하는 능력없는 사람은 않됀다생각합니다.

세종촌사람 2016-06-14 09:07:34
이런여론을 형성하는데 좀 부끄럽다는생각이 듭니다. 혜택을 많이본것도 보자라 특혜까지원하니 지역이 발전할수가있을까요? 실력으로 승부하는 세상이 되기를 빕니다

시민 2016-06-08 18:09:39
국장도 자꾸 중앙부처에서 내려올게 아니고, 지역인사가 승진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