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 설치
세종시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 설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6.0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까지 330개 경로당에 설치 계획, 연간 3억여원 전기 생산

 이춘희 시장은 2일 "세종시 약 330여 곳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모든 경로당에 내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이춘희 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경로당 운영경비를 줄이고 복지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약 330여 곳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전체 경로당 431곳 중 46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내년에는 태양광 부족으로 설치 곤란한 50여곳을 제외한 나머지 330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설치는 전액 국비(복권기금 28억 6천만원)로 진행되며 사업비가 부족하면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 시설(개소당 3kw)을 설치할 경우, 연간 약 1,300메가와트(MW)의 전기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597톤의 감축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세종시의 설명.

경로당 1개소 당 연간 약 102만원의 전기를 생산해, 경로당 330여곳에서 운영지원비 3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이용자 수, 전기 사용량, 전기 사용료 등을 고려해 ▲문화혜택이 적은 산간 오지에 설치된 경로당 ▲전기 소비량이 많아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은 경로당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수립한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에 따라 5개 분야(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자동차, 에너지 복지, 스마트그리드, 전력 효율 향상 등) 21개 세부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특화도시 건설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인 '에너지 IoT 산업'을 육성하고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하며, 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