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로 에너지 절감
행복도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로 에너지 절감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9.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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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과 KT, 한국형 마이크로그리드 (K-MEG) 실증단지 추진 위한 협약체결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좌측)이 21일 홍원기 KT 종합기술원 원장과 행복도시 첫마을 에너지 절감 실증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전기와 열에너지의 활용을 최적화하는 한국형 마이크로그리드(K-MEG) 실증단지가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21일 오전 10시 30분 행복청 브리핑룸에서 KT 종합기술원(원장 홍원기)과 K-MEG 실증단지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첫마을 복합커뮤티니센터 등 4개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을 추진, 향후 행복도시 모든 공공건물의 통합관리방안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이달부터 오는 2014년 6월까지 행복도시 첫마을에 에너지운영센터(EOC : Energy Operation Center)를 구축․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양에너지와 전력, 냉난방 시스템, 조명 등의 에너지 사용 및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첫마을 내 공공기관(복합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 소방서)의 에너지를 15% 이상 절감할 방침이다.

 K-MEG 실증사업의 결과를 활용해 행복도시 모든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통합관리 방안을 구현할 경우 세종시 전체로는 연간 1200만 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 CO₂1t(톤)의 의미 : 1) 소나타(2000CC) 5000㎞ 운행시 배출량
2) 소나무(묘목기준) 360그루를 심는 효과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은 “2030년까지 CO₂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지난 6월 1차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전력생산에 들어가면서 당초 설계 용량보다 높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데다 2015년까지 2차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행복도시가 녹색도시, 최첨단 지능형 절전의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MEG 기술은 지식경제부 R&D사업의 일환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 건물의 전기․가스․열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화하는 통합 에너지 관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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