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무부시장 물러날까
세종시 정무부시장 물러날까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5.30 01:1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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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교체없음' 속에 교체론 '솔솔' 번져나와

   재임 2년을 앞두고 있는 홍영섭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거취가 지역 정가에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세종시 정무부시장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춘희 세종시장 체제 출범과 함께 취임한 홍영섭 정무부시장이 거취가 재임 2년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부시장직을 발판으로 정치적인 도약을 꿈꾸는 일부 인사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홍 부시장의 진퇴여부와 퇴임 시 후임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 부시장에게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우선 재임기간이 2년이 다되어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정무로서의 역할 여부를 떠나 통상 재임 2년은 이례적이라는 점을 들어 “이제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그에게 쏠린 관심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퇴임 여부와 퇴임 시 후임자는 누가 될 것인가하는 것이다.

퇴임 여부와 관련해서는 세종시청의 기류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이춘희 시장은 몇 차례 공식적으로 언급했듯이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이 강하다.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교체 없음’을 밝혔고 사석에서도 “바꿔야 되나”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 시장의 발언이 고도의 정치적인 계산, 즉 내심으로 교체를 염두에 두고 여론을 떠보는, 을 하고 나온 것으로는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공·사석에서의 발언이 일치한다는 점이 가능성을 낮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정작 당사자와 주변 분위기다.
홍 부시장은 2년 재임이 다가오면서 지인들에게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차원에서 정치적 수사일 수도 있지만 역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게 작금의 분위기다.

게다가 이 시장 주변에서 “2년 정도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교체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대전, 충남의 경우 빠를 때는 6개월 만에 정무부시장을 바꾼 예도 얼마든지 있다. 향후 정치적인 도약을 위해 정무부시장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지만 어쨌든 그런 예가 많았다.

이시장이 교체 쪽으로 결정한다면 누가 물망에 오를까.
현재로서는 딱히 적합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지만 말 그대로 자천타천으로 서너명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시장이 행복청장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LH 출신의 K씨, 금남면 출신 K씨, 공무원 출신 C씨,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를 돕고 있는 I씨 등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C씨의 경우 연기군 출신인데다가 전직이 공직자여서 현 홍 부시장과 캐릭터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누구도 후보 군에서 두드러지지 않고 필요로 하는 인물은 본인 결심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홍 부시장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2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후보가 있다면’을 전제로 교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무 부시장이 정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는 업무 특성상 이 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어야 한다. 홍 부시장의 경우 지역성이 약한 이 시장의 보완재로서 그런대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대체가 아닌 보완의 관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홍영섭 정무 부시장 거취는 필요충분조건을 채울 인물도 마땅치 않고 시장의 생각도 교체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교체 카드가 나올 수 있다. 정무 부시장 인사와 오는 8월로 예정된 농업 부시장 교체, 그리고 간부급 인사 등으로 한동안 세종시청은 인사를 두고 입방아질이 오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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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민 2016-06-20 11:54:58
어느분이 하시든 세종시를위해 힘쓰시고 세종시를 잘아시는 분이면 되는겁니다.지역을 잘아셔야 시장님과 함께 세종시를 발전시키는거 아닌가요?공무원 출씬이라면 항간에 떠돌던 명학산단 오르내리던그분// 좀그렇군요//

세종인 2016-06-15 13:03:57
제대로됀 기사좀 올리세요

여론 2016-06-03 12:40:08
김 기자!..거론되고 있다는 인물들로는 긁어 부스럼 갈등국면만 조장됩니다 .이 기사는 정론직필 과는거리가 먼 여론왜곡 입니다

시민 2016-06-02 21:43:19
공무원 출신 정무부지사를 기용할것이면 행정부지사를 무엇하려두나 홍영섭이는 물러나고 안희정이같이 인제를 키워라 춘희야!

웃기내 2016-05-30 14:31:56
언제부터세종의소리가정무부시장진퇴까지기사를쓰나?이런기사보다실질적인서민경제의실상을
또시정의알권리에대해시민에게적나라하게밝혀주기를바란다
정무부시장이어떻고는별관심이없다..정말어려운서민경제에관심을가져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