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당 사무실, 서둘러 신도시 행
세종시 정당 사무실, 서둘러 신도시 행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5.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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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비중 커진 신도시 표심 획득이 승패에 직결 판단

   세종시 신도시의 정치적인 비중이 커지면서 각 정당별 시당 사무소를 행복도시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세종시 정치의 무게 중심이 신도시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지난 총선을 계기로 신도시의 정치적 비중이 커지면서 행복도시 표심 공략과 여론 수렴을 위해 각 정당별로 세종시당 사무실의 신도시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조치원읍 충현로에서 약 4년 6개월 동안 시당 업무를 보아왔던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시당 사무실을 신도시 절재로에 위치한 금강일보 빌딩 3층으로 이전하게 된다.

세종시장, 국회의원 등 이곳에서 치른 두 차례에 선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 새누리당 측은 신도시 표심 공략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구도심 표심과 함께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해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까지 집기와 업무용 컴퓨터 등을 옮긴 후 6월 중 공식적으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소속 이해찬 국회의원은 조치원읍 서창리 사무실을 지난 총선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도담동 선거사무소 주변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 사무실인 까사리움 빌딩 주변으로 이전 방침을 확정짓고 인근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의원 측은 “조치원에서 신도시로 이전을 내부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현재 사용 중인 사무실 주변에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곧 바로 의원 사무실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한솔동 첫마을 5단지에 사무소를 등록했던 국민의당은 구성모 후보 사무실이 있었던 나성동 한스웰 시티 302호에 세종시당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미 세종시 선관위에 사무실 변경을 신고해 조만간 신도시에 새 둥지를 트게 된다.

이 같은 각 정당 사무실의 신도시 행은 지난 선거를 기점으로 향후 행복도시의 정치적인 비중이 급격히 커진데다가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없이는 선거에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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