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러지
버러지
  • 강신갑
  • 승인 2016.05.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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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숲 한복판 나무에 동색으로 ...


               버러지


               숲 한복판 나무에 동색으로 파고들어
               배 터지게 갉아먹고 바람결 춤추다가
               여흥에 취해 똥싸며 달콤한 꿈속이다.
 
               거미가 망보고 새가 바싹 비행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위장과 은폐물에 가려
               까딱없는 무탈안전 낙경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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