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숲 한복판 나무에 동색으로 ...
버러지
숲 한복판 나무에 동색으로 파고들어
숲 한복판 나무에 동색으로 파고들어
배 터지게 갉아먹고 바람결 춤추다가
여흥에 취해 똥싸며 달콤한 꿈속이다.
거미가 망보고 새가 바싹 비행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위장과 은폐물에 가려
까딱없는 무탈안전 낙경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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