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러 미국으로 떠납니다"
"공부하러 미국으로 떠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4.27 09: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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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떠나는 조상호 전 비서실장, 현지에서 결혼 예정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이 내달 6일 미국 시카고로 2년 일정으로 공부하기 위해 출국한다. 조 전실장은 현지에서 6월 19일 결혼을 할 예정이다.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46)이 내달 6일 미국 시카고로 출국한다. 2년 간 공부하기 위해 떠나는 조 전 실장은 현지에서 결혼을 하는 등 미국 일정이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전 실장은 26일 전화통화에서 “비서는 언론에 나가지 않아야 한다” 며 공식 인터뷰를 거절해 평소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 전해들은 근황을 기사로 만들었다.

평소 관심을 가졌던 동북아와 북한 평화 문제, 또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도시발전방향 등 둘 중에 하나를 과제로 잡고 시카고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에 적(籍)을 두거나 등록을 하는 대신, 연구원으로서 필요한 수업만 듣는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또, 이해찬 의원의 정책특보 역으로 세종시장 선거와 ‘4.13 총선’을 치룬 만큼 세종시 발전에 유익한 정보가 있으면 현지에서 정리해서 보내주면서 세종시와 연(緣)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

조 전 실장은 지난 1월 18일자로 이춘희 세종시장을 약 1년 6개월 보좌하면서 초반 행정의 틀을 잡는데 보필을 해왔다. 시장과 실국장, 그리고 직원 간에 매끄러운 연결고리 역할을 해와 주변에서 사직을 아쉬워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공약을 통해 약 2년 정도 세종시정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직원들이 변화된 세종시정에 맞게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 창조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변에 당부해왔다.

총선 과정에서 조 전실장은 행복청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행복청이 온전하게 세종시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현 정부에서 이 도시에 대한 관심을 부족하다” 며 “세종시와 행복청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경쟁을 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해찬 의원이 제시한 행복청의 세종시 흡수통합공약의 근거가 되었던 발언이었다.

그는 무소속 이해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다음 “선거과정에서 읍면과 동 간에 표심이 확연하게 달라진 점은 도시발전에 매우 염려스런 일”이라며 “로컬 푸드와 같은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전실장은 오는 6월 19일 현지에서 친구의 여동생과 결혼을 할 예정이다. 두 살 아래인 신부는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친구 어머니가 조실장을 사위감으로 마음에 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 충주캠퍼스 행정행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 석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이화영 국회의원과 이해찬 국회의원의 보좌관에 이어 세종시장 비서실장을 역임, 중앙과 지방정치,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2년 후 귀국을 하게 되면 이춘희 시장의 재선을 도울 예정이다. (연락처) 010-2717-8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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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장 2016-04-27 13:13:16
재충전해서 돌아오세요. 늘 세종시와 함께 해주세요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