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대개 선거가 끝날 때 쯤 오른손이 아픈데 이번에는 벌써부터 아프다” 며 지지자들이 손을 꽉 잡아서 그렇다는 말로 짐짓 여유를 보였다.
그는 특히, “신도시 지역에 무선전화를 10%씩 넣을 때마다 지지율이 3%가 올라간다” 며 “신도시의 지지율은 70-80% 선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총선 때 70%, 이춘희 시장 77%,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66%에 이르렀던 선거 결과를 예로 들면서 “새누리당에서 30%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 후보는 “선거는 곳고 선하게 해야 한다” 며 “공천을 주지 않았으면 그것으로 끝나야 하는데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을 표적 공천해 낙선운동을 하는 건 패륜”이라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제가 주인”이라며 “(선거가)끝나고 나면 김종인 대표에게 준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날 네 번째 공약으로 신도시에 스포츠 콤플렉스와 침산 2공원 내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겠다” 며 “예 체능 강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종 마을 만들기 공약을 발표하고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와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육성 방안, 그리고 국립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비롯한 도서관 마을 만들기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화 오아시스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공약에는 세종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초·중·고 학년별 특성화된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체능 강사지원 확대 및 처우개선 ▲신도시와 조치원에 종합 여가시설 건립 ▲세종 시니어 클럽 운영 ▲국립 어린이 도서관 건립 및 기존 도서관과 협업 체계 구축 ▲이동도서관 운영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