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벙
둠벙
  • 강신갑
  • 승인 2016.03.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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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물결 거세질라 숨바람 내지 ...

 


둠벙

 

 

물결 거세질라 숨바람 내지 못하고

코앞 먹이 지나칠까 눈감지 못하네.

 

목 힘주면 꺾어질라 세우지 못하고

삭이면 나을까 멍울 비우지 못하네.

 

곧추서면 밖일라 허리 펴지 못하고

헤엄치면 잡힐까 구석 뜨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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