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 물려주는 건 우리의 의무"
"아름다운 지구 물려주는 건 우리의 의무"
  • 이병철
  • 승인 2015.1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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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칼럼]작은 습관으로 후손에게 좋은 환경 물려줘야 ...

가장 좋은 환경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가진 동식물이 외부의 영향 없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성장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좋은 환경일 것이다. 예전 원시 시대에는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 가지고 있었으나 19세기 이후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와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자연환경의 훼손 및 인간에게 미치는 치명적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20세기 중반 이후 환경 친화적인 삶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친환경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 세계 지구촌으로 확산되었다.

그래서 l968년 5월 제44회 국제연합경제사회 이사회에서 스웨덴의 유엔 대사인 아스트롭이 국제환경회의를 제의한 뒤 4년 만인 1972년 6월 5일, 전 세계 113개 나라,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Human Environment)가 열린 것이다.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건 우리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의무이다.<사진은 EM흙공을 금강에 던지고 있는 환경단체 회원들>
이 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UNEP) 창설과 유엔환경기금 설치를 합의함으로써 환경 관련 국제기구가 처음 탄생하였다. 이후 유엔환경계획에서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스톡홀름 선언을 계기로 국제 환경보호를 위한 수많은 국제협약이 채택 되었고 환경보호에 관한 국제적 관심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와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le Development)에서 계승 발전되어 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까지 당시 환경청의 자체 행사로 개최 되던 것이 1988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각종 환경 보전 행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1992년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 선언문’이 채택되는 등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 되었다. 1993년부터는 민간 환경단체 주도로 행사가 개최 되다가 1995년 민간단체와 정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 되었고 1996년에 와서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개정(대통령령 18143호, '96.5.30)에 따라 매년 6월 5일을 법정 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된 것이다. 그리고 1997년에는 서울에서 UNEP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경제 개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국가 정책 때문에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해 오다가 1990년 환경 정책 기본법 제정을 근간으로 한 분야별 개별법이 제정됨으로써 환경법 체제의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1992년 리우의 유엔환경개발회의 참가를 계기로 국제적 환경 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환경 보호를 비롯한 전반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졌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환경운동은 시민사회 운동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이후 국가정책에 있어서도 환경보전 내지는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환경의 날 제정은 1990년대 이후 환경보호라는 가치의 인식이 급속히 진행 되었으며 시민사회가 점차로 환경 가치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 환경 기념행사에서는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는 크게 기념식과 테마 행사로 나뉘는데, 중앙정부 기념식은 환경부와 민간단체, 경제5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지방은 환경관리청이 환경보전협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하여 자체 계획에 따라 개최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는 1996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은 유공자 포상, 기념사 등으로 진행하며 지방에서는 환경보전 실천운동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산하기관 및 단체별로 기관 특성을 살린 환경 테마를 선정해 환경 친화적 행사를 열고 있다.

캠페인 활동으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수도꼭지 잠겼는지 확인하기, 쓰지 않는 물건 주인 찾아 주기, 전기 코드 빼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연보호 운동으로는 주변정화 활동 새집 달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산불 감시 등을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활동 주로 하고 감시활동으로는 불량 오수 처리시설 감시·단속 활동, 쓰레기 불법 매립·소각 행위 단속, 밀렵 감시 활동 지역 내 문화재 훼손 사례를 감시하여 지역민의 환경과 문화재 보전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한 계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지자체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행사를 하고 있는데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 전 후에만 형식적인 행사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평소에도 꾸준한 캠페인과 환경교육 및 홍보를 통하여 국민에게 작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올해 2015년 세계 환경의 날 공식 슬로건은 “작은 습관이 지구를 구합니다“이다. 전 세계에서 재활용품 분

 
     

이병철, 대전출신, 충남대 낙농학과 졸업, 충남대학원 낙농자원학 박사,충남대 전임 연구교수, 평화통일 자문위원, 혜천대학 애완동물자원과 겸임교수, 오토조경 대표. <저서 및 논문> 정치 아카데미 교안서, 외국산 야생화 초지의 생육 특성 등에 관한 연구 등 다수, e-mail : maxgogomy88@hanmail.net

리수거가 제일 잘 되는 나라는 우리나라일 것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캠페인과 환경교육 및 홍보로 작은 습관이 훌륭한 일을 이루어낸 것처럼 자원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아끼며 재활용을 습관화 하는 인식을 고취 시켜야 하겠다.

환경적인 생활양식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몸이 인식 하지 못 하는 작은 습관 작은 행동들이 습관화 된다면 너 나 할 것 없이 “지구촌 환경 지킴이”로서 우리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지구촌을 물려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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