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돈 버는 방법, 모릅니까
아직도 돈 버는 방법, 모릅니까
  • 조병무
  • 승인 2015.12.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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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돈을 알아야 버는 방법도 알 수 있다

아직도 돈버는 방법을 모르십니까.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일이다. 사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밥 먹고 살려고”, “돈을 벌려고” 등등의 답변이 대부분이다. 그럼 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때부터는 난감해하기 시작한다. 알기는 아는데 무엇인가 뚜렷하게 정리되지 않는 표정이다.

수도자 정도의 몇 사람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돈 모으는 경주에 열중하면서 진정 돈의 실체에 대해선 생각을 해본 적도 또 알아본 적이 별로 없다. 돈이란 돌고 돌아 돈이라 했고, 돈은 귀신도 부릴 수가 있고,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정도의 돈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인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돈이란 대체 무엇인가.

□ 돈은 에너지이다
돈은 정보를 가진 에너지 즉 의식이다. 이는 돈의 흐름이 기록된 통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은행 통장은 통장 주인의 삶을 그대로 찾아 볼 수 있는 일기와 같다. 거기에는 그 사람의 기호, 습관에 관한 정보 뿐 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 돈의 쓰임새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건강이 양호한지 아니면 많이 아파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지, 그리고 무슨 일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소비를 하는지 등등 수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돈은 한 개인의 마음의 표현이며, 한사회의 창조력과 파괴력의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먹는 것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사람은 어린애 수준이고, 범칙금 같은 벌금을 많이 내는 사람은 거친 마음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다는 말이다.

 
돈을 에너지란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부정적인 관념들이 사라진다. 에너지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돈은 사랑과 두려움 양쪽으로 흐른다. 같은 집을 짓더라도 남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지은 집은 아무리 크고 시설이 잘되어있다 하더라도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에너지가 두려움으로 흐른 것이다.

그러나 주인이 집에 애정을 갖고 한 권 한 권 손때가 묻은 책으로 가득 찬 서재며 역사와 추억으로 서린 소품들로 꾸며진 집은 온기가 느껴진다. 이는 집에 대한 모든 것들이 주인의 철학과 사랑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흘렀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돈의 흐름 속에는 한 개인의 모든 정서적, 정신적, 육체적 면면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돈의 흐름을 확대해 들여다보면 사회 구성원들의 미묘한 면면들을 알 수 있게 된다.

이제 돈은 단순한 교환도구 이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돈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돈을 에너지로 볼 때 우리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그동안 사회와 종교단체가 심어준 돈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은 사라지고 어떠한 일을 이루는데 훌륭하게 쓰여 질 에너지의 흐름을 체험하며 그 흐름을 따라 내가 속한 사회의 에너지 흐름을 알고 그에 맞추어 원하는 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 안목이 띄어지게 되는 것이다. ‘돈을 의식이다’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따라서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부(富)는 의식의 차이에 따라 가난한 사람과 부자로 나누어지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돈을 똑같이 나누어주고 세상을 살아보라고 하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똑같을까? 그렇지 않다. 부자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으로 된다. 마음속에 부자의 의식이 있느냐 가난의 의식이 있느냐에 따라 에너지인 돈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의식의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말이다.

돈을 끌어 모으는 마음의 법칙(CREATING MONEY, 사나야 로만̇ ⃘ 듀엔 패커 지음/ 주혜명 옮김/ 물병자리)을 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잘 나타나는데 돈의 영적인 법칙을 따를 때, 돈과 풍요는 더 많이 흘러와 축적되고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천직이라고 여기는 일에 종사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봉사 하는 것이 돈의 영적인 법칙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돈을 벌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건강하고 가난한 사람은 병자일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둘 다 질병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부자들도 대부분 두려움에 뿌리를 둔 끊임없는 탐욕의 노예가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내면에는 가난한 사람보다 더 큰 ‘부족감’이 있기 쉽다.

우리속담에 99마지기 부자가 1마지기 가난한 사람의 논을 빼앗아 100마지기를 채운다는 말이 이를 잘 입증해주고 있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의 모든 에너지가 부를 탐하는데 집중되어 있게 마련이다. 결국 돈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삶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돈을 벌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우선 돈을 벌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 돈을 보는 관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돈은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중성이다.
그런데 중성인 에너지가 어떻게 유익한 에너지와 해로운 에너지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돈을 벌고 쓰는 데에는 일곱 가지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 의,식,주라는 물질세계에 주로 쓰는 것이다.
둘째 : 성(性), 일, 육체적 욕망에 쓰이는 것이다.
셋째 : 자존심, 체면,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넷째 : 사랑과 용서, 동정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다섯째 : 의지의 실현, 자기표현을 위해 사용한다.
여섯째 : 주로 이성적이지 않은 직관이나 통찰, 지혜를 통해 돈을 사용하거나 벌어들인다.
일곱째 : 돈을 영적인 에너지의 일부로 본다.

자신이 돈을 보는 관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라
첫째에서 셋째에 있는지, 아니면 넷째에서 일곱째에 있는지...이는 삶을 힘든 짐으로 보느냐 기쁜 선물로 보느냐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고 한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다시 말해 돈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 한다면 우리는 우주에 쌓여있는 무한대의 에너지를 끌어다 쓸 수 있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돈 에너지가 행복한 우리의 삶을 가꿀 수 있는 유익한 에너지로 승화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돈을 벌자. 그리고 돈버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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